장애인지원 대출금 1억5000만원‘꿀꺽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4-08-29 18: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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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찰청 수사과는 29일 장애인 명의로 가짜 대출서류를 작성한 뒤 장애인고용촉진공단에서 지원하는 대출자금을 받아 가로챈 혐의(사기)로 이모(25)씨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작년 3월부터 올 5월까지 장애인고용촉진공단에서 일정직업을 가진 장애인에게 지원하는 자동차 구입 자금을 대출받아주겠다며 장애인 15명 명의로 대출서류를 작성한 뒤 대출금 1억5000만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이씨는 또 공단으로부터 창업 자금을 융자받아 주겠다며 장애인 17명으로부터 활동비 명목으로 3400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이씨는 공단이 지원하는 각종 자금을 대출받게 해주겠다는 조건으로 주로 노점상일을 해 대출 자격이 없는 청각 장애인들에게 접근한 뒤 이들 명의로 가짜 서류를 꾸며 대출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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