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자재 인도 무단점령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4-08-26 20:0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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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市 죽전지구 공사장 소음공해로 밤잠도 설쳐 경기도 용인시의 대단위 택지지구의 하나인 죽전지구의 입주가 본격화되면서 각종 상가신축공사가 봇물을 이루고 있는 가운데, 각종 컨테이너와 공사자재 등이 인도와 도로를 점령해 주민들의 불편이 끊이질 않고 있다.

26일 시와 주민들에 따르면 용인시 죽전지구의 꽃메마을과 죽현마을 일대에는 본격적인 입주가 시작되면서 입주민들을 상대로 인테리어 및 샤시 등의 영업을 위한 각종 컨테이너 수십여개가 인도를 점령한 체 설치돼 있어 주민들의 통행을 방해하는 등 많은 불편이 초래되고 있다.

또한 W, H, F프라자 등 10여개의 상가들이 신축공사를 하고 있으면서 분양사무실과 현장사무실이 인도를 가득 메우고 있는 상태이며, W프라자 현장의 경우 각종 건설자재 등이 2개 차로를 무단 점용해 사용되고 있어 교행하는 차량들이 중앙선을 넘어 운행하고 있는 등 교통사고 위험으로부터 노출돼 있다.

뿐만아니라 공사장의 소음과 비산먼지 방지를 위해 설치해야할 방음벽 및 울타리 등을 제대로 설치하지 않고 공사를 강행하고 있어, 인근 주민들은 새벽부터 시작되는 공사장 소음에 잠을 설치는 등 심한 스트레스에 몸살을 앓고 있다.

이에 참다못한 주민들이 민원을 제기해 담당 공무원이 현장을 방문해 보지만, 제대로 관리되고 있는 공사현장이 거의 전무한 상태로 무법천지를 방불케 하고 있어 지도단속에 엄두를 내지 못할 정도로 행정력마저 무기력화 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인근 주민 박모씨(35·죽현마을 현대아파트)는 “계속되는 공사로 인한 소음 등으로 우울증에 걸릴 정도”라며 “도로는 도로대로, 인도는 인도대로 불법 천지여서 언제 어디서 사고가 발생할지 불안해 밖을 나갈 수가 없다”고 불안한 심정을 토로하고 있어 관계기관의 보다 강력한 행정지도가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

/용인=추경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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