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욱이 대부분의 이용자들에게 현재 시에서 사용하고 있는 현수막 게시대의 종류가 여러 종임에도 자세한 안내를 기피한 채 지회에서 운영하기 편한 현수막의 크기만을 종용하는 등 고압적 업무를 펼치고 있어 원성을 사고 있다.
23일 포천시 광고물 관리과에 따르면 현재 시에서 사용하고 있는 현수막 게시대는 구형인 끈으로 매다는 일반 게시대와 신형인 자동 접철식 게시대 등 3종류 총 55개소로 이중 봉과봉의 길이 6미터30의 일반 게시대는 2종류 34개이며 봉과봉의 길이 6미터의 자동 접철식 게시대는 21개로 이용되어지고 있다.
지난 98년 포천시에서 관리해오던 현수막 사업을 포천광고물 협회에 위탁, 주민들의 현수막 게시이용료로 사무장 포함 3명이 급료를 지급받으며 고정배치돼 운영되고 있으나 위탁받은 지회는 현재 설치된 구형과 신형 게시대의 크기를 고려치 않고 현수막의 크기나 게시날짜 등을 이용자 등에 따라 차등, 주먹구구식으로 운영하고 있다는 것이다.
최근 현수막을 걸기 위해 포천지회를 찾은 주민 박모씨(52)는 “서울에서 제작해온 길이 5미터80의 현수막은 포천 지회의 규정인 5m90에 못 미치므로 접수를 받을 수 없다”는 담당자의 고압적인 자세에 “발길을 돌릴 수밖에 없었다”고 말하며 현재 게시된 현수막의 길이가 대부분 5m 60∼85가 많아 규격에 미달된 것들에 대해 따지자 “철거하면 된다”는 무책임한 답변과 “게시대의 크기가 제각각 틀려 길이가 짧은 현수막은 구형 게시대에는 맞는다”는 애매모호한 답변에 화가 났었다고 말하며 “있으나 마나한 규정으로 외부에서 만들어온 현수막이 버려지고 있다”고 항변했다.
한편 시 관계자는 “규격은 지회에서 임의로 정하고 있고 시·군별로 규격이 틀릴 수도 있으며 포천시에서 운영하고 있는 광고물 관련업소에 표준규격을 홍보한 것으로 알고 있으나 게시된 현수막의 크기가 들쭉날쭉해 시에서 적절한 표준규격을 정할 방침이다”고 밝혔다.
/윤용선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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