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이 지역은 향후 행신지구 국민주택단지(주택공사 개발)가 조성될 예정이어서 이를 둘러싼 논란이 가속화될 전망이다.
24일 (주)움트리식품제조사와 인근 주민들에 따르면 I레미콘의 경우 지난 2002년 6월경 당시 피혁공장이었던 곳을 고양시가 레미콘 공장은 도시형 공장으로 허가사항에 법적인 문제가 없다는 설명과 함께 분진·소음·진동 등의 공해가 없도록 조건부로 허가했다는 것이다.
그러나 고양시의 설명과는 달리 비산먼지와 진동 등으로 인해 청결한 상태를 유지해야 할 식품제조사는 물론 주변 식당건물에는 벽에 2cm 가량 금이 가는 등 지금까지 큰 피해를 입어 왔다는 것이다.
이들은 또 건설경기가 좋을 때는 시간당 900여대의 대형차량이 통행하고 있다며 피해가 갈수록 심각해져 지난달 10일에는 피해상황과 함께 고양시의 향후 대책을 요구하는 진정서를 제출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 덕양구 건설과는 “지난 7월 민원을 접수하고 환경과에서는 살수차량으로 1일 8회 물을 뿌리고, 먼지흡입차량으로 1일 1회 청소를 하는 등의 대책을 세웠다”며 “또 이에 대한 대책으로 두개의 레미콘 공장에서 일산~수색간 도로를 연결하는 도로(폭5미터, 길이600미터)를 내년 4월 완공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 도로를 개설한다고 해도 폭 5미터 도로에서 대형차량이 교행 할 수 없고, 인근 농민들이 농로로 이용해야 하는 등의 문제와 함께 이들 대형차량이 대로에 나갔을 때 교통량이 많은 관계로 서울 쪽에서 공장으로 진입하는 차량만 통행시킨다는 방침이어서 반쪽해결에 불과해 기존의 민원은 그대로 방치될 것이라는 지적이다.
이런 가운데 I레미콘 측은 지금 개설하는 도로를 진 출입하게 해 달라며 고양시에 수차에 걸쳐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주택지역으로 개발되는 지역에 공해유발이 심한 레미콘공장을 허가해준 고양시의 근시안적 행정이 시민 여론의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
/이종덕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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