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심! 심야택시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4-08-23 18:4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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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승객 성폭행한 일당 3명 구속 택시운전사로 취업한 뒤 서울 강남 일대에서 밤늦게 택시를 타고 귀가하는 20∼30대 여성을 강제로 성추행, 성폭행하고 금품을 빼앗아 온 일당 3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23일 여성 택시 승객만을 골라 성폭행하고 금품을 빼앗은 혐의(특수강도 및 강간)로 공모(36), 최모(36), 박모(34)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공씨 등은 4일 오전 5시께 서울 강남구 논현동 A아파트 앞 사거리에서 택시에 탑승한 김모(24·여)씨를 성폭행하고 123만원 상당의 금품을 빼앗는 등 지난달 22일부터 현재까지 20∼30대 여성 7명을 성추행, 성폭행한 뒤 5100만원 상당의 금품을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7년간 교도소에서 복역한 뒤 올해 2월 출소한 공씨는 도박판에서 돈을 탕진해 카드빚에 시달리던 동네 선·후배 최씨와 박씨를 지난달 중순께 만나 택시를 이용, 강도짓을 하기로 공모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또 우선 한 명이 빈 택시를 몰고 가다 젊은 여성을 태운 다음 두 명이 합승, 여성 승객을 흉기로 위협해 강도짓을 저지르는 수법을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이들이 택시회사에 취업하기가 비교적 쉽다는 점과 24시간 택시를 운전하며 10만원 상당의 돈만 회사에 입금하면 되는 이른바 도급운전을 악용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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