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소값 ‘천정부지’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4-08-22 17:4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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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북부 시금치 2배올라 4Kg 3만원선 최근 불어온 태풍 ‘메기’의 영향으로 채소값등이 계속 치솟고 있어 서민들의 가슴을 멍들게 하고 있다.

특히 체소류의 주원산지인 전남 나주 남평, 화순 일대 비닐하우스 침수피해가 더욱커 시금치, 호박 등은 공급마저 크게 줄어 ‘돈을 주고도 살 수 없는’ 귀 품귀현상이 빚어지고 있다.

22일 의정부, 고양, 양주시등 경기북부 재래시장과 구리 농산물공판장등에 따르면 여름철 잦은 비로 고공행진을 거듭하던 채소류 값이 태풍 ‘메기’의 영향으로 대부분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22일 이날 현재 시금치는 의정부 재일시장 중앙청과에서 주초에 비해 2배 가량 치솟은 4㎏에 3만원선에 거래됐다.

이는 경기북부지역의 대표적인 시금치 공급처였던 전남 재배지역이 모두 물에 잠겨 물량 확보가 전혀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시금치는 구리 농산물공판장에서 지난 19일 2상자, 20일 1상자만을 공급받는데 그쳐 가격 상승이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또 전남 화순 동복 지역에서 들여오던 호박도 태풍 피해로 전혀 공급되지 않고 있어 가격은 2배가 치솟은 10㎏에 2만8000원대에 거래되고 있지만 이 마저도 물량확보가 어려운 실정이다.

이밖에도 청량고추 산지 출하 물량이 크게 줄어들어 8000여원이 오른 10㎏에 2만8500원에 거래됐다.

또 상추도 4㎏ 2만3000원대에 거래돼 지난 17일에 비해 4000원이 올랐다.

배추는 이날 오전 5톤트럭 기준으로 620만원에 경락돼 고공행진을 이어갔다.

따라서 소매가격도 4포기에 1만2000원선에 거래되고 있으며 무도 개당 2500원선에 이르고 있으며 열무 1단 가격도 5500원 선으로 지난해와 비교하면 20배 이상 비싸진 것이다.

이에 대해 의정부 재일시장 청과업 한 관계자는 “이번 태풍으로 채소재배단지의 피해가 커 물량 확보가 어려워 값이 계속 치솟고 있다”며 “서울 등지에서 급하게 물량을 가져오고는 있지만 새로운 재배단지에서 적당량의 물량을 공급할 때 까지는 당분간 가격이 계속 오를 것이다”고 전망했다.

/윤한모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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