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5일 특수' 시기상조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4-08-18 19: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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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북부 5일근무 사업장 10% 불과 주5일 근무제가 지난달 1일부터 본격 시행되면서 라이프 스타일 변혁과 업계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이번에 주5일 근무제에 들어가는 곳은 고용인원 1000명 이상 기업·제2금융·보험·공기업 등이다. 경기북부지역 관광·숙박·음식업계는 지난달부터 주5일 근무제가 실시됐지만 시원치 않은 반응을 보이고 있는 반면 유통업계와 영화관 등은 ‘주5일 특수’를 기대하고 있다.

18일 고양, 포천, 동부, 경기북부상공회의소등에 따르면 고양시 에 본사를 둔 사업장이 △덕양 757 △일산구 2193곳이며 △파주 1457 △구리 481 △의정부 680 △포천 1370 △남양주시가 1342개소이다 이 가운데 지난 7월부터 주5일근무 실시 사업장은 10%에 불과한것으로 나타났다.

대한항공 의정부지점 한 관계자는 “승객이 늘 것으로 기대하지만 소비심리가 꽁꽁 얼어붙은 상황에서 승객이 얼마나 늘지는 미지수이다”며 “휴무일이 늘지만 수입은 비슷해 당장 수요가 늘어날지 여부는 좀 더 지켜봐야 할 것이다”고 지적했다.

이는 지난해부터 주5일 근무제를 겨냥, 금요일 저녁에 출발해 일요일 늦은 밤에 돌아오는 단기 국·내외 여행상품을 내놓으며, 특수를 기대하고 있는 서울과는 상당히 다른 분위기이다.

특히 경기북부 숙박업계는 매주 이틀간의 휴일로 여행지가 다양해지고, 잦은 지출 때문에 오히려 악재가 될 가능성도 있다는 조심스런 전망도 내놓고 있다.

의정부 그랜드호텔 관계자는 “쉬는 날이 많아지면 알뜰여행을 준비하는 관광객이 증가, 대규모 휴양지들은 타격을 받을 수 있다” 고 말했다.

유통업계는 ‘금요일 저녁’ 특수는 물론 레저·스포츠용품 등의 매출 증대로 침체된 소비 수요를 끌어올릴 수 있는 기회로 삼고 있다.

하지만 음식점들은 주말에 가족단위 수요가 늘 것으로 기대하면서도 여행·레저 활동에 따른 매출 감소를 걱정하고 있다.

/윤한모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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