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종합運‘부실 투성이’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4-08-18 19: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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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대기실 바닥은 ‘울퉁불퉁' 포천시가 제15회 ‘도지사 생활체육대회’를 앞두고 23억원을 들여 추진하고 있는 포천종합 운동장 정비사업이 부실공사로 일관하고 있어 철저한 감리와 감사가 요구되고 있다.

특히 많은 비용을 들여 실시하는 몇 개 사업을 제외한 종합 운동장주변 환경은 엉망인 것으로 나타나 전반적인 운동장 관리와 더불어 손님 맞을 채비에 적신호가 켜져있다.

18일 포천시에 따르면 지난5월 착공한 포천시 군내면 구읍리에 소재한 종합운동장 정비사업은 부지면적 2만2000여평에 총사업비 23억4000만원으로 종합체육관 지붕교체, 스탠드 핸드레일교체, 주출입구 장애인 램프설치, 외부도장등을 비롯, 운동장 인조잔디 식재, 조명탑 4기 설치, 내부 리노베이션, 외부도장, 선수대기실 락커설치 등이다.

지난 16일 준공검사를 마친 종합운동장 건물정비공사는 스탠드 고정쇠가 녹슨 채 방치돼 있었고, 화장실표시판은 주변칠이 날려 칠로 덮어져 있었으며 선수대기실 바닥은 울퉁불퉁 수평도 맞지 않고 하단부 걸레받이 역시 수평이 맞지 않은 채 붙어 있었다.

또한 현재공사가 진행중인 조명탑은 상단 조명부를 지탱할 하단부 철근공사에 있어 도면상 8개의 철근이 들어가야 하나 5개정도로 시공, 철근과 철근간격이 도면상 21㎝여야하나 53㎝로 철근 갯수를 누락하고 있었다.

이같은 철근시공방법과 관련 업계 전문가는 “원통형 지지대중심부를 관통, 십자형으로 시공되야 하중에 충분히 견딜수 있으나 외부에만 덧붙이는 철근시공방식은 견고성 면에서 다소 떨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더욱이 요즘 포천시 체육회와 축구협회에서 초청한 중국축구단이 연일 대학팀들과 경기를 펼치고 있으나 운동장 주변은 과거 공사하다 남은 모래더미가 잡풀과 쓰레기더미와 뒤섞여 곳곳에 쌓여있고 보도블럭은 모두 파헤쳐 물이 고여 있었으며 소화전 호수는 연결구가 고장난 상태로 아예 호스가 분실된 곳도 있었으며 화장실은 물이 내려가지 않고 지저분하고 이번에 새로 단장한 인조잔디만을 사용하고 있어 국제적인 망신살이 뻗치고 있다.

/윤용선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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