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는 송우택지개발 조성계획을 위해 그동안 송우 로터리에 설치됐던 택시승차장을 다른 곳으로 옮기기 위해 장소를 물색, 소흘읍 송우리 파리바게뜨 앞 우회차로 구간으로 계획했으나 2차로인 이곳은 양주시 덕정리 방면에서 진행하는 우회전 차량과의 충돌 가능성이 높아 교통사고가 우려되는 등 주·정차 여건상 정체가 예상돼 부적합지역으로 무산됐다.
포천경찰서의 관계자는 “25미터 구간에 택시가 4~5대는 정차할 수 있으나 실제로는 신설도로의 농협 하나로 마트 앞 구간에 까지 정차를 할 수밖에 없어 교통사고의 위험과 정체가 가중돼 부적합한 장소”라고 입장을 밝혔다.
1차로 선정된 곳이 무산되자 장소물색에 다급해진 포천시에서는 현행법상 택시승차장이 불가한 도시계획상 녹지 및 공원인 송우리 163-7번지 소재 삼각형 모양의 송우 교통섬에 2개 차선의 택시승차장을 계획, 포천 경찰서 공안협의까지 받아 논 상태다.
그러나 일부에서 녹지를 조성해 차로를 건너는 주민들을 위한 교통섬에 택시승차장을 선정한 것은 주민편익을 가장한 현행 법령을 무시한 행정이라고 지적하며 법률적 근거가 마련된 합법적 사업계획을 촉구했다.
이에 면밀한 계획 없이 주먹구구식으로 택시승차장을 계획한 포천시에서는 법률적 대안을 찾지 못한 채 또다시 장소물색의 고민에 빠져 갈팡질팡 사업의 진행을 미루고 있는 실정으로 택시승차장관련 그동안 포천, 송우택시와 주민간 누적돼 왔던 교통불편사항의 전반적 점검이 요구되고 있다.
주민 박모씨(50)는 “포천은 길에서 택시잡기가 어려워 꼭 전화를 해야만 오기 때문에 비싼 전화비 들지, 기다려야지, 택시 기본요금 비싸지” 등등을 나열하며 “택시정류장은 그야말로 그들만의 주차장에 불과한데 왜 시에서는 굳이 개별적 택시조합원에 불과한 그들에게 많은 혜택을 주면서까지 승차장을 만들어 주려고 하는지 모르겠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또한 주민 최모씨(43)는 “의정부 역전 앞 같이 유동인구가 많은 곳이면 모르지만 외곽지가 훨씬 더 많은 포천시에서는 굳이 그렇게 커다란 대형 승차장은 필요 없을 것 같다”고 설명하며 “도로상에 수십대씩 장기 주차하는 모습도 볼상사납거니와 운전자 대기실 등의 불법 가설물 설치도 불 보듯 뻔하다”고 설명하며 보다 현실적인 교통대책을 요구했다.
한편 교통관련 협회의 한 관계자는 “포천시 포천읍 강병원 앞의 택시 승차장이 당초 허가난 것보다 훨씬 많은 면적의 2차로를 확보한채 택시들로 점거되어 지고 있어 통행에 상당한 진통을 겪고있는 사례를 지적하며 포천시의 경우 커다란 승차장을 만드는 것보다는 버스승강장처럼 1~2대 정차규모의 택시 승차장을 여러 곳으로 분산시키면 주민 편익에 도움이 될것”이라는 의견도 펼치고 있어 보다 체계적이고 실질적인 거시적 분석이 요구되고 있다.
/윤용선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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