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시간 주차장 '방불'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4-08-11 20: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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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고없이 동수원 IC 진입로 확장공사 “출근시간에 고속도로 진입로 공사를 한다는 게 말이 됩니까? 차가 막혀 지각할 것 같다니까 회사에서 믿지 않더라구요”

11일 오전 수지 풍덕천사거리∼동수원IC를 잇는 43번 국도 15㎞ 구간 수원방향 도로에서는 때아닌 출근 전쟁이 벌어져 운전자들의 성토가 이어졌다.

한국도로공사가 사전통보를 하지 않은 채 사흘간의 일정으로 동수원 IC 진입로 확장공사를 벌였기 때문이다.

◇정체 현황

확장공사로 이날 오전 7시께부터 IC 진입차량의 정체가 시작됐으며 8시께는 IC부터 풍덕천사거리까지 15㎞ 전체구간이 주차장을 방불케 했다.

이 구간 어디에도 공사 및 우회요청 안내판이 설치돼 있지 않아 운전자들은 대형사고 탓인가 궁금해 하며 마음만 분주했다.

풍덕천에서 수원 아주대학교에 출근하는 구모(29)씨는 “오전 8시에 집앞에서 버스를 타고 10시가 넘어 학교앞에 도착, (평소 출근시간보다) 4배 이상 걸렸다”며 “도로공사가 제정신인지 의심스러울 정도”라고 분개했다.

분당 구미동에서 수원 원천동으로 자가용 출근하는 김모(42)씨는 “회사까지 40분이면 충분한데 2시간 10분이 걸렸고 풍덕천부터 동수원 IC까지는 아예 서 있었다”며 고속도로 진입로 공사 탓을 알고 허탈해 하기까지 했다.

차량 혼잡은 휴가차량이 몰리면서 출근시간 이후 이날 정오까지 이어졌다.

◇막무가내 공사, 도로공사

도로공사는 동수원IC 수지쪽에서 진입하는 1개차로 300m 구간 램프의 갓길을 본선화 하는 확장공사를 사흘간 벌이기로 하고 10일 밤 10시부터 시작했다.

이 램프는 경기경찰청에서 들어오는 램프와 합류해 톨게이트로 이어지고 합류지점에서는 항상 병목현상이 빚어졌다.

특히 수지에 대단위 아파트가 들어서며 안양과 안산 방면으로 출근하는 차량이 급증, 동수원IC 진입로 주변은 출·퇴근시간대 상습정체구간으로 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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