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방 여성 1700여명 적발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4-08-09 18:4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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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출청소년 고용한 업주등 316명 검거 경찰청은 최근 성 매매 여성 공급처인 속칭 `보도방’ 등에 대해 일제단속을 벌여 종사 여성 1738명을 적발했다고 9일 밝혔다.
경찰은 최근 유영철씨 연쇄살인 사건 수사과정에서 보도방 종사 여성이 집중 피해를 본 것으로 드러남에 따라 지난달 21일부터 지난 2일까지 전국의 보도방에 대해 일제단속을 벌였다.
단속 결과 경찰은 서울 53곳, 경기 48곳, 인천 20곳 등 수도권에서만 121개 업소를 적발하는 등 전국적으로 264개 보도방 업소를 적발하고 업주 316명을 검거, 이 가운데 144명을 구속했다.

경찰은 또 이들 보도방으로부터 여성을 공급받아 성 매매를 알선한 유흥업소 종사자와 성 매수 남성 등 2217명을 함께 검거했다.

경찰은 아울러 가출 신고된 18명을 포함, 보도방 종사 여성 1738명을 단속해 모두 귀가 조치했다.

이번 단속에서 서울에서는 지난 6월부터 P(15)양 등 가출 청소년 5명을 고용, 보도방을 운영하며 인터넷 채팅을 통해 성매매를 알선한 업주가, 경기도에선 지난달부터 가출한 주부 K(37)씨 등 부녀자 7명을 고용해 인근 노래방 등에 접대부로 소개한 업주가 각각 검거됐다.

경찰은 이들 보도방 종사 여성을 연령대별로 분석한 결과 20대와 30대가 55%, 35%로 절대 다수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특히 10대 여성도 6%에 달해 40대(4%)를 앞질렀다.

직업별로는 무직이 47%로 가장 많았으나 영업시간대가 야간인 탓에 주부(28%)나 회사원(7%), 학생(7%) 등도 적지 않았다.

이들은 이런 일에 종사하게 된 이유로 생계비 마련(50%), 아르바이트(23%), 카드빚(15%) 등 경제적인 문제를 주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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