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질 두부 먹고 구토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4-08-08 20:0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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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시 K마트 ""유통기한 남았다"" 책임회피" 대형마트에서 판매되는 변질되기 쉬운 포장형 두부류 등이 업체의 안일한 냉장관리나 적절치 못한 운송방법 등으로 변질된 채 판매되고 있다.

8일 경기도 포천시 송우리 110의9번지 소재 K마트에서 유통기한이 남아있는 ‘ㅊ’ 식품의 연두부를 구입한 주부 김모씨(소흘읍·47)가 두부를 먹고 구토증세가 일어나 문제가 제기됐으나 업체에서는 “유통기한이 남아있다”며 책임을 회피, 포장두부 중간 도매상에서의 적절치 못한 보관과 K마트의 운반 중 변질에 대한 문제점이 적발됐다.

주부 김모씨는 “유통기한이 남아있어 의심치 않았으나 조리 후 구토증세가 났다”고 말했다.

두부를 판매한 K마트에서는 신선도 유지를 위해 매장에서는 10℃ 이하로 관리하고 있으며 운반도 야채운반용 탑차를 이용했다고 밝히고 있으나 이용된 차량은 냉장이나 냉동기능이 없는 일반 차량으로 신선도 유지에는 전혀 관계가 없었으며 매장의 냉장상태도 14∼15℃로 나타나 대형마트의 식품 관리와 운반에 대한 허점이 노출되고 있다.

K마트의 관계자는 “여름철이라 지역인 포천에서 제조하는 두부를 구입해야하나 포천지역에는 포장두부 제조회사가 없어 부득이 구리농수산물센터를 이용할 수밖에 없었으며 도매상에서도 두부를 노상에 그냥 방치하고 있어 변질이 더 빨랐을 것”이라며 “두부하나 때문에 7℃가 유지되는 냉장차를 구입 할 수도 없고 앞으로는 직접 냉장차로 배달되는 회사의 두부만 받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식약청의 한 관계자는 “두부는 수분함량이 85%나 되고 미생물에 의한 변질이 쉬워 유통기한은 4월∼10월은 24시간, 11월∼3월은 48시간으로 알려져 있으나 2000년 9월부터 총347개 품목 중 327개에 대한 유통기간 자율화로 인해 유통기한이 5∼10일로 늘려 판매하는 업체가 많아져 소비자의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윤용선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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