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 숨지자 아들도 뒤따라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4-08-08 19:5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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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살던 60대 어머니가 지병으로 숨지자 40대 아들이 `어머니를 따라 가겠다’는 유서를 남기고 자살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지난 4일 오후 6시께 경기도 의정부시 가능동 김모(42·미2사단 PX근무)씨의 2층 양옥집에서 김씨가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 난간에 전깃줄로 목매 숨져 있는 것을 친구 박모(42)씨가 발견해 119에 신고했다.

경찰조사결과 김씨는 4일 새벽 어머니(63)가 지병으로 숨지자 의정부시의 한 장례식장에서 장례준비 등에 대해 얘기를 하다 갑자기 사라진 뒤 오후까지 연락이 되지 않았으며 김씨의 아버지가 문상을 온 친구 박씨를 시켜 집을 확인시켰던 것으로 밝혀졌다.

김씨는 지난 6년전부터 심근경색과 합병증을 앓던 어머니(63)가 숨지자 무척 괴로워했으며 평소에도 동생 등 가족들에게 `어머니가 돌아가시면 따라 죽겠다’는 말을 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윤한모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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