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관 살해범수사 일주일째 답보상태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4-08-08 19:5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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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서 못찾아 장기화 조짐 경찰관 피살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은 8일 범인 이학만(35)씨와 공범 김모(38)씨가 사건 당일 접촉했던 인물들의 신병을 확보, 수사를 벌였으나 사건과는 연관성이 없는 것으로 결론 내렸다.

경찰은 수사가 장기화하면서 이씨가 도피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절도 등 추가범행을 저지를 만한 곳과 유력한 은신처 등을 집중수색하고 있지만 특이점을 발견하지 못하는 등 범인 검거에 진전이 없는 상태다.

경찰은 전날 공범 김모(38·구속)씨로부터 “사건 당일 이씨 등 3명과 함께 집에서 술을 마셨다”는 진술을 확보, 김씨와 술자리에 참석했던 다른 2명을 상대로 이날 수사를 벌였다.

경찰 관계자는 “공범 김씨를 제외한 참석자들은 이씨와 술을 같이 마셨을 뿐 범행모의나 도주계획 등과는 연관이 없었다”고 밝혔다.

경찰은 또 사건이 발생한 뒤 김씨가 만난 엄모씨에 대해서도 “김씨가 사건 직후 엄씨를 만나 심경을 털어놓았을 뿐 이씨의 도주나 은신에 대해서는 일절 언급이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한편 경찰은 전날 들어온 35건의 `이씨 발견’ 신고 중 30건은 오인신고 등으로 종결하고 나머지 5건에 대해 확인작업을 벌이고 있다.

경찰은 서울시내 각 경찰서 강력 2개반씩을 동원, 과거 이씨가 절도행각을 벌였던 서대문구 대현동, 창천동 일대에서 검문검색을 벌이고 있다.

경찰은 또 이씨의 학교동창이나 교도소 동기 등 주변인물을 추가로 파악, 탐문수사를 벌이는 한편 도주차량이 발견된 영등포 신길동과 노량진 일대에서 이씨가 은신처로 삼을만한 곳을 중심으로 수색작업을 재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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