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은 수사가 장기화하면서 이씨가 도피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절도 등 추가범행을 저지를 만한 곳과 유력한 은신처 등을 집중수색하고 있지만 특이점을 발견하지 못하는 등 범인 검거에 진전이 없는 상태다.
경찰은 전날 공범 김모(38·구속)씨로부터 “사건 당일 이씨 등 3명과 함께 집에서 술을 마셨다”는 진술을 확보, 김씨와 술자리에 참석했던 다른 2명을 상대로 이날 수사를 벌였다.
경찰 관계자는 “공범 김씨를 제외한 참석자들은 이씨와 술을 같이 마셨을 뿐 범행모의나 도주계획 등과는 연관이 없었다”고 밝혔다.
경찰은 또 사건이 발생한 뒤 김씨가 만난 엄모씨에 대해서도 “김씨가 사건 직후 엄씨를 만나 심경을 털어놓았을 뿐 이씨의 도주나 은신에 대해서는 일절 언급이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한편 경찰은 전날 들어온 35건의 `이씨 발견’ 신고 중 30건은 오인신고 등으로 종결하고 나머지 5건에 대해 확인작업을 벌이고 있다.
경찰은 서울시내 각 경찰서 강력 2개반씩을 동원, 과거 이씨가 절도행각을 벌였던 서대문구 대현동, 창천동 일대에서 검문검색을 벌이고 있다.
경찰은 또 이씨의 학교동창이나 교도소 동기 등 주변인물을 추가로 파악, 탐문수사를 벌이는 한편 도주차량이 발견된 영등포 신길동과 노량진 일대에서 이씨가 은신처로 삼을만한 곳을 중심으로 수색작업을 재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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