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훼손된 임야와 도로 등에 타이어 제조공장, 가구재공장 등이 가동됐었으나 10여년 동안 단 한번의 계고 등 단속이 전무한 것으로 드러나 묵계에 의한 방관이라는 비난이 일고 있다.
27일 포천시 무봉리 주민들에 따르면 ‘선천가설’이라는 건축자재 영업장으로 운영되고 있는 이곳은 총 6필지로 290-1번지는 지적상 도로이며 290-2, 3, 4번지는 임야로 산지전용이나 도로점용허가를 통해서만 훼손 또는 점용이 가능한 지역이나 지난 10여년 동안 아무런 허가없이 산림을 훼손해 공장을 운영하거나 영업장 등을 개설해 왔다.
또한 290-5번지와 288-2번지는 지적상 답 또는 대지로 정상적 허가가 가능한 지역임에도 60여평의 무허가 건축물을 축조, 작업장 등으로 사용하고 있다.
주민 박 모(45·무봉리)씨는 “허가없이 화장실 하나만 지어도 즉시 알고 찾아와 철거명령을 내리는 시청 단속반이 도로까지 점용한 이곳을 어떻게 10여년간 단속이 없었는지 알 수가 없다”며 “불법사항을 모두 알면서도 모르는 척 하는 것 같다”고 밝히며 공정한 단속행정을 요구했다.
이곳을 임대해 ‘선천가설’이라는 영업장을 운영하고 있는 김 모(55)씨는 “영업장을 개설한지는 3개월밖에 안됐으며 임대를 얻기 얼마 전까지 가구재공장이 가동되고 있었고 현재 동력까지 가설돼있어 불법으로 임야를 훼손한 곳이라고는 전혀 생각하지 못했다”고 입장을 밝혔다.
한편 현장조사를 마친 소흘읍 산업계는 “무허가 건물과 임야훼손, 불법도로점용에 대해선 몰랐으며 15일간의 원상복구 계고 후 시정치 않으면 고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용선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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