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나간 ‘仁川市 간부’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4-07-25 18:4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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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연륙교 연찬회서‘이의제기’참석자에 욕설 인천시 고위간부가 지난 22일 제2연륙교 관련 토론회 후 가진 연찬회에서 연륙교 건설에 이의를 제기한 참석자들에게 욕설과 함께 협박성 발언을 한 것으로 밝혀져 파문이 일고 있다.

인천경실련과 평화와 참여로 가는 인천연대 등 시민단체에 따르면 22일 오후 인천시 중구 파라다이스호텔에서 시 상공회의소와 도선사협회, 인천항만하역협회, 시민단체, 시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2연륙교 항로 안전성 확보방안을 위한 토론회가 열렸다.

그러나 인천시 A기획관리실장은 이날 토론회 후 호텔 내 식당으로 자리를 옮겨 인천항만하역협회 이기상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가진 만찬에서 스스로 노래를 자청, 이 회장을 빗대어 애국가 4절인 ‘이 기상과 이 맘으로...’를 불러 참석자들의 불만을 샀다.

A실장은 이어 호텔 내 호프집으로 옮겨 인천시의 연륙교 건설에 문제를 제기한 제2연륙교 대책위원회 집행위원장인 C박사에게 욕설과 함께 “까불지마 조심해, 다쳐”라며 협박성 발언을 하고 시민단체 회원에게도 반말을 하는 등 추태를 부렸다.

시민단체 관계자는 “인천시 고위간부가 인천지역 최대 현안인 제2연륙교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모인 자리에서 설득보다는 협박성 발언을 한 것은 문제가 아닐 수 없다”며 비난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A기획관리실장이 술에 취해 실언한 것 같다”고 해명했다.

/문찬식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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