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타민K 많은 브로콜리·시금치등 먹으면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4-07-21 19: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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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경변환자들 癌진행 막아 비타민K가 간염이 간경변으로 진전된 환자의 간암 위험을 크게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일본 오사카(大阪)시립대학 의과대학원의 시오미 스스무 박사는 미국의학협회지(JAMA) 최신호(7월21일자)에 이 같은 연구보고서를 발표했다고 미국의 의학뉴스 전문통신 헬스데이 뉴스가 20일 보도했다.

시오미 박사는 간염 바이러스 감염으로 간경변이 발생한 여성환자를 대상으로 비타민K 보충제의 골다공증 예방효과를 확인하기 위한 임상시험을 진행하다가 우연히 비타민K가 간경변의 간암 진행을 차단하는 효과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고 밝혔다.

시오미 박사는 1996년부터 1998년까지 여성 간경변환자 40명을 두 그룹으로 나눠 한 그룹에겐 매일 비타민K2 보충제 45mg씩을, 나머지 그룹에겐 위약을 각각 투여하고 경과를 지켜보는 사이에 비타민K 그룹이 비교그룹에 비해 간암 발생률이 현저히 낮은 사실을 발견했다고 말했다.

비타민K 그룹에서는 21명 중 2명만이 간암에 걸린 데 비해 비교그룹은 19명 중 9명이 간암으로 악화됐다. 이들은 거의 모두 C형간염에 감염돼 있었고 평균연령은 약 60세였다.

시오미 박사는 연령, 간경변의 정도, 치료강도 등을 감안했을 때 비타민K 그룹의 간암 발생률은 비교그룹에 비해 거의 90%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고 말했다.

비타민K는 지용성 비타민으로 소장(小腸)에 있는 박테리아에서 만들어지며 우리 몸은 혈액응고를 위해 이 비타민이 소량 필요할 뿐이다. 식품 중에는 브로콜리, 시금치같은 푸른잎 채소, 식물기름, 시리얼, 육류, 치즈에 많이 들어 있으며 비타민K가 필요 이상 많을 때는 간에 저장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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