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괴밀수·환치기 판친다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4-07-21 19: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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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청 상반기 불법거래 2조원 넘어 관세청은 올 들어 국내외 금시세 차익을 노린 금괴밀수가 지난해 보다 20배나 늘고 재산도피 수단인 환치기도 8배가 증가하는 등 밀수와 외환불법거래가 상반기에만 2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고 21일 밝혔다.

관세청이 발표한 ‘상반기 불법 대외거래 단속동향’에 따르면 올 상반기에 적발된 금괴밀수는 9건, 58억1500만원 상당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동기에 적발된 5건, 2억6200만원 상당에 비해 금액으로는 21배나 늘어난 것으로 관세청은 국내외 금값 차이를 노린 밀수가 성행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특히 국내외 금값 차이는 1돈(3.75g)당 지난해 9월에 1788원이었으나 작년 12월 2237원, 올 3월 3363원에 이어 지난달에는 4614원까지 벌어졌다.

전자상거래가 급속도로 확산되면서 사이버공간을 이용한 불법거래도 13건, 38억원이 적발돼 지난해 동기의 5건, 2억2200만원에 비해 금액으로는 16배나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밀수, 저가신고 등 상반기에 적발된 관세포탈건수는 모두 1063건, 588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1012건, 1880억원에 비해 금액기준으로 3배를 넘었다.

외환불법거래 건수는 816건, 1조3012억원으로 작년 동기의 669건, 2706억원에 비해 4.8배에 달했으며 특히 재산도피 수단으로 이용되고 있는 환치기는 245건, 8261억원으로 8배에 이르렀다.

/이춘만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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