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판 동키호테… 자신부터 분수지켜라”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4-07-14 19:3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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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 의원 사이트 네티즌 비난글 쏟아져 열린우리당 유시민 의원이 수도이전과 관련해 노 대통령을 비난한 손학규 경기지사에게 “분수를 알라. 당신 상대는 노대통령이 아니고 바로 나다”라고 포문을 던지자 네티즌들이 서로 상대방들을 비난하는 등 난타전이 벌어졌다.

특히 유 의원 사이트 등에서 상당수 네티즌들은 유 의원을 향해 “소대통령인가. 자신부터 분수를 지켜라”는 등의 독설과 함께 비난의 목소리가 높게 나타나 유 의원이 오히려 역풍을 맞고 있다.

14일 유 의원 사이트에는 주로 “발언이 너무 지나치고 분수를 지키라”는 충고가 주종을 이뤘으며 “당신상대는 경기도 고양시장정도가 적당하지 않을까. 한국판 동키호테”등 비아냥 거림의 성토도 쏟아졌다.

또 작성자가 바로가기인 한 네티즌은 “바로 당신들이(열린우리당) 항상 주장하는 ‘국민으로 부터 선출된 대통령한테 반기를 들지 말라’고하는데 2000만 도민이 선출한 시장, 지사에게 일게 당에서 만든 지부장을 상대하라고 하는 것은 건방을 떠는 것”이라고 일침을 가했다.

이밖에 유 의원의 감수성을 20년 전부터 잘 알고있다는 한 네티즌은 “유 의원 자신의 독자적 목소리가 지금 없어 보인다. 노통의 궤변에 맞추려다 보니 자꾸 논리가 어긋나고 짜증나며 문제의 해결이 안된다”고 답답해 했다.

동아닷컴의 한 네티즌은 “소대통령인가, 아니면 노대통령의 대변인가”라며 운을 뗀 뒤 “유 의원의 말은 유아독존적이고 안하무인이다”라고 독설을 퍼부었다.

오마이뉴스 싸이트에서도 유 의원을 향해 “발언이 너무 지나치고 입이 가볍다” “자기 반성부터 하라”는 등의 욕설이 쏟아졌다.

한편 논란의 불씨가 된 손 지사의 발언(노 대통령이 충청표를 의식해 수도이전을 추진하게 됐다는 이야기를 직접 들었다)과 관련해 네티즌들은 “대권욕심에 구문을 퍼뜨리고 있다”며 손 지사를 비난했다.

한 네티즌(도깨비)은 “공약으로 내걸고 그 공약을 지키려고 하는데 욕하는 것 자체가 이상하다”며 “경기도 발전에나 신경쓰라”고 공격했다.

또 다른 네티즌들도 “노 대통령을 겨냥하기에 앞서 수도권문제에 대해 한나라당 당론부터 정리하라”는 등의 포화가 일었다.

/이성모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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