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노총’ 출범 대공노·전목련 통합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4-07-12 21:0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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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도권 진입하겠다” 대한민국공무원노동조합총연맹(대공노)과 전국목민노동조합총연맹(전목련)이 12일 공무원노동조합총연맹(가칭·이하 공노총)으로 통합, 공식출범함에 따라 공직사회의 전국단위 공무원노동조합이 양대 노조(공노총, 전공노)체제로 재편하게 됐다.

이날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가진 공노총은 “이번 통합은 노선상의 유사성을 기반으로 세력을 규합, 강경 성향인 전공노와의 차별성을 부각시키고 조속히 관계법을 제정토록 해 제도권 내로 진입하겠다는 목적”이라며 그 배경을 밝혔다.

또한 공노총은 ▲공무원으로서의 정치적 중립 견지 ▲민간노동단체의 개입이나 연대 배제 ▲조속한 공무원노동조합법 제정 등을 핵심강령으로 내걸고 공무원의 지위 향상과 공직사회 내부의 비리와 차별을 감시하는 운동을 전개할 계획이며 두 단체의 해결이 시급한 70개 과제에 대해서는 우선순위를 정해 조직역량을 집중해 해결해 나가기로 했다.

이정천 공동의장은 “두 단체가 통합할 수 있었던 계기는 노동투쟁 방식에 있어서 전투적인 투쟁방식이 아닌 대화나 타협에 의한 비폭력적인 행동방식이 서로 공존했기 때문이다”며 “또한 ‘사용자’에 대한 인식이 국가 권력이 아닌 국민이라는 것에 뜻이 같아 통합하게 됐다”고 밝혔다.

또한 이 공동의장은 “공무원노동조합법의 조속한 제정과 급여, 정년 등에서 오는 공무원 직 급간의 불합리한 차별 철폐 등을 단기적 목표로 두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정용해 대변인은 “두 조직이 합쳐진 것은 잘된 일이다”며 “우리(전공노)가 정도의 길을 가고 있으니 언젠가는 두 조직이 우리에게 흡수될 것이었는데 2개가 아닌 1개로 됐으니 좀 더 편해졌다”고 말했다.

또한 정 대변인은 “공노총이 올바른 길을 가길 원한다”며 “정부의 사주를 받지 않고 공무원의 이익 및 민중과 함께 갈 수 있는 조직으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최용선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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