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귀비 不法재배 충격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4-07-05 21:3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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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신갈 YMCA자활후견기관 초화사업장서 40~50속 발견 경기도 용인 신갈 YMCA가 운영하는 자활후견기관에서 마약류인 양귀비를 재배한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더욱이 이러한 사실을 시에 신고했으나 담당공무원이 현장확인 후 임의로 뽑아서 소각 처리케한 것으로 알려져 당국의 관리감독에도 허점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사실은 5일 용인시의회 임시회에서 주경희 의원(기흥읍)이 시정질의를 통해 국책사업인 YMCA 자활후견사업에 대한 시의 관리감독 소홀을 지적하면서 밝혀졌다.

주 의원의 시정질의에 따르면 신갈 YMCA에서 자활후견사업으로 용인시 기흥읍 지곡리 311번지 초화사업장인 비닐하우스에 마약류인 양귀비 40∼50여속이 불법재배되고 있었다고 밝혔다.

이에 주 의원은 “지난달 22일쯤 용인시에 이러한 사실을 신고했으나 고발 등 원칙적인 처리방법을 무시하고 담당공무원이 현장확인 후 뽑아서 소각 처리케 했다”며 “이는 당담공무원이 사실을 축소하고 은폐하려 했던 것 아니냐”고 따졌다.

자활후견사업은 국가에서 기초생활보장법에 의거해 기초생활자 중 자활이 가능한 사람들이 공동체로 일을 해 자립할 수 있도록 돕는 사업으로 그 사업을 수행할 수 있는 단체를 공모, 선정하고 지방자치단체가 관리, 감독하는 국책사업이다.

YMCA는 지난 2001년부터 자활후견사업을 수행하고 있으며, 올해 사업비만도 4억3000만원이 책정돼 있다.

그러나 그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아 회의론이 대두되고 있는 때에 마약재배 사실까지 드러나 파장이 예상된다.

이에 대해 주 의원은 “자립코자 하는 분들에게 일자리와 자신감을 주기 위해 막대한 세금을 투자하는데 YMCA 자활후견기관이 그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하는 것 같다”며 “용인시도 관리감독을 제대로 못해 혈세만 낭비한 꼴이 됐다”고 비난했다.

/추경호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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