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투자수익률 급락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4-06-30 21:4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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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서울 아파트 투자수익률이 작년 상반기의 절반 수준으로 급락했으며 특히 부동산불패의 진원지로 불렸던 강남구는 서울 평균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익률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정보제공업체 부동산뱅크가 상반기 서울지역 아파트 수익률을 집계한 결과 자본수익률 3.29%, 임대수익률 2.05%를 각각 기록, 총 투자수익률이 5.33%인 것으로 집계됐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작년 같은기간 수익률인 9.25%의 절반을 조금 넘어서는 수치다.

아파트 수익률은 아파트 매매가격과 전세가격의 변동에 따른 이득률을 합산한 것으로 수익률이 5.33%라는 것은 올 1월 초 1억원짜리 아파트를 구입한 사람의 경우 6개월간 약 533만원의 투자수익을 올렸다는 뜻이다. 특히 올 상반기 전세가격이 0.16% 하락하면서 임대수익률이 작년 상반기 2.59%에서 올 상반기 2.05%로 하락했으며 자본수익률은 6.26%에서 5.33%로 낮아졌다.

구별로 보면 용산구가 수익률 10.18%로 1위를 차지했고 송파구(8.43%), 중구(7.68%), 강동구(7.50%) 등이 차례로 뒤를 이었으며 성동구(6.50%), 광진구(5.65%), 종로구(5.41%) 등도 평균을 웃돌아 도심권 재개발 사업에 대한 기대심리를 보여줬다.

반면 강남구의 수익률은 작년 상반기 9.09%에서 올 상반기 5.25%로 급락, 서울 전체 평균치에도 미치지 못했고 서초구 역시 작년 상반기(8.46%)보다 훨씬 낮은 4.96%의 수익률을 올리는데 그쳤다. 평형대별로 보면 56평 이상 대형아파트의 수익률이 6.72%로 가장 높았고, 46~55평 5.47%, 15평 이하 4.60%, 36~45평 4.24%, 26~35평 3.90% 등의 순이었으며 16~25평이 3.72%로 가장 낮은 수익률을 낸 것으로 나타났다.

/김형록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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