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소비자보호정보센터는 최근 텔레마케팅업체들이 회사창립기념, 사은행사 등을 빙자해 건강식품, DVD플레이어, 휴대폰 이용요금 할인권 등의 선물을 무료로 증정한다며 소비자를 유혹해 할인회원 가입, 홍삼·화장품·GPS 강매 등의 수법으로 소비자들에게 막대한 피해를 입히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특히 텔레마케팅업체들은 소비자에게 신용조회 명목으로 인적사항과 신용카드번호를 알아낸 후 일방적으로 수십만원에 이르는 금액을 신용카드로 결제하는 수법을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실제로 김 모(60·수원시 정자동)씨의 경우 지난 4월 당첨됐다는 전화와 함께 당첨선물로 공기청정기를 보내준다고 하면서 신용도 조사를 위해 신용카드번호를 요구해 알려줬다.
김씨는 그러나 카드대금청구서에 ‘xx미디어텍’이라는 곳에서 결제한 할부금이 청구되는 황당한 일을 당하는 등 피해를 입었다.
또 다른 김 모(45·안양시 호계동)씨는 지난 5월경 유명스포츠신문사라며 “사은행사에 당첨됐으니 6만원 상당의 주유권과 이동통신 선불카드 등을 주겠다”고 통화를 한 후 신용카드번호를 요구해 알려줬다.
그러나 한달 후 홈씨어터 AS무료 이용권, 500분 무료 통화권 등과 함께 카드로 55만5000원이 결제되는 피해를 입었다.
소비자센터 관계자는 “이 같은 전화당첨상술로 인한 소비자 피해가 전년에 비해 25.0%나 늘어나는 등 극성을 부리고 있다”고 밝혔다.
/이성모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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