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덕 청소용역업체 市서 돈 더받고 미화원은 감원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4-06-24 19:5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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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市-시민대책委 티격태격 24일 민주노총을 비롯한 ‘안양시 청소업체 부정비리 척결을 위한 시민대책위원회’는 안양시가 관내 11개 청소용역업체와 청소용역 계약을 체결하면서 지난 2000년부터 2004년까지 예산을 30% 이상 증액해 줬지만 오히려 용역업체들이 14%의 인원을 줄였다고 주장했다.

또한 시에서 지난 2002년 미화원들의 임금을 인상하라는 명목으로 예산을 증액해 줬지만 업체들은 임금인상을 하지 않고 노동력을 착취하고 있어 안양시가 지도감독을 소홀히 하고 있다고 성토했다.

더욱이 용역업체인 S기업은 고용하지도 않은 미화원을 고용한 것처럼 속여 시 예산을 횡령하고 세금을 포탈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안양시 관계자는 “민주노총을 비롯한 대책위원회가 주장하는 시 예산 횡령과 계약업체 지도감독 소홀은 사실과 다르다”고 주장하며 “시에서 직접 고용해 거리를 청소하거나 시설물 정리를 하는 사람을 환경미화원이라 하고 용역회사에 고용된 사람은 엄격히 말해서 그 회사의 직원이다”고 말했다.

또한 이 관계자는 “시가 일년에 두 차례 정기적으로 정기점검을 실시, 용역업체의 가장 큰 업무인 쓰레기 수집운반의 처리 과정을 점검하고 있다”며 “용역계약의 가장 큰 목적은 업체가 얼마나 깨끗하고 철저히 쓰레기 수집운반을 하는 지를 판단해 용역계약을 하고 예산을 편성하는 것이고 예산편성의 기준은 인원뿐만 아닌 지역의 쓰레기 배출량, 도로사정 등을 감안해 예산 배정을 하는 것이다”고 설명했다.

또한 S기업 관계자도 “대책위원회가 ‘인원을 속여서 예산을 횡령했다’고 주장하는 것은 사실과 다르다”며 “현재 관계기관에서 조사하고 있으니 조사가 끝나면 모든 사실이 드러날 것이다”고 주장했다.

/정용포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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