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노점상聯-경찰 정면 대치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4-06-23 19:0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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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계양구 강제철거에 항의 청사 진입하다 몸싸움 벌여 인천시 계양구의 불법 노점상 단속과 관련, 농성을 벌이던 전국노점상연합 회원들이(본보 23일자 사회면) 지난 22일 저녁 6시경 기습적으로 구청사 진입을 시도하며 경찰과 몸싸움을 벌이는 등 사태가 악화되고 있다.

전국노점상연합측은 “구가 지난 11일 펼친 불법노점상 단속은 사전 계고 절차도 없이 기습적으로 이뤄졌다”고 주장하고 “더욱이 이 과정에서 노점상 강제철거에 항의하는 부녀 노점상들에게 폭력까지 행사했다”며 25일까지 구청사 내 광장에서 집회신고를 내고 농성에 들어갔다.

특히 “생계형 노점상의 유일한 생존 수단인 노점을 강제로 철거한 것은 생존권 자체를 위협하는 처사”라고 비난하고 “이번 사태에 대한 공식적인 사과와 함께 강제 철거한 13개의 노점 반환과 노점상의 생존권 보장 방안이 마련될 때까지 농성을 계속할 예정”이라며 강경한 입장을 나타냈다.

이와 관련 구 한 관계자는 “이번 단속은 구가 지난 7일부터 11일까지 4박5일간 실시한 일제 단속으로 적법한 절차를 거쳐 실시된 행정대집행”이라고 주장하고 “노점측이 주장하는 폭력사태는 노점 강제철거에 거세게 항의하는 노점상을 말리는 과정에서 빚어진 일로 폭력은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더욱이 “이들 노점상은 모두 불법 노점으로 세금을 내고 영업을 하는 상인들에게 피해를 줄 뿐만 아니라 보행자에게도 불편을 주는 등 어떠한 이유로도 합법화 될 수 없다”며 단호한 입장을 밝혔다.

결국 불법에 대한 단호한 의지를 나타내고 있는 구와 생계형 노점상의 생존권 수호를 위한 전국노점상연합측이 첨예하게 맞서고 있어 당분간 마찰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김경수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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