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시와 시설관리공단에 따르면 문화예술회관과 여성회관은 주민숙원 사업으로 지난 1996년 계획수립 후 2000년 7월에 착공, 지하 1층 지상 2층 250석 규모의 공연장과 복지관 등 273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했다.
그러나 지난 4월 준공 후 대리석에 수분이 차고 곳곳에 누수가 발생하는 등 지난해 11월부터 169건의 하자가 발생, 시로부터 시설관리공단으로의 인수인계가 2개월여 지체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개관 2개월을 맞는 문화예술회관은 오는 22일에 정기연주회, 25∼27일 어린이 연극, 29일 기획초청 공연이 예정돼 있어 부실공사에 따른 안전사고가 적잖게 우려되고 있다.
실제로 지난 4월 개관공연시 조명이 떨어져 매달린 채 공연이 강행되고, 문화원과 생활체육실의 누수로 직원들과 수강생들로부터 원성을 사기도 했다. 또 대공연장 2층에서도 물이 새고, 벽면 대리석의 수분함량이 많은가 하면 사용치 않는 배관에서 물이 새는 하자가 발생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시 한 관계자는 “169건의 하자가 발생한 것은 사실이나 심각한 하자는 없어 조만간 인수인계가 이뤄질 것이다”며 대수롭지 않다는 반응이다.
또 시설관리공단측은 “하자발생의 근본적인 원인은 오랜 시설공사에 전문성 있는 기술직 공무원이 없는 데 있다”고 진단하고 “그러나 보수가 90% 완료돼 현시점에서 인수인계를 받아도 별 문제가 없다”고 주장했다.
/김정수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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