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조 측도 파업에 앞서 `파업 역풍’을 고려, “환자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수술실, 응급실, 분만실 등 근무자는 정상근무를 하면서 파업 투쟁을 하겠다”고 수차례 밝힌 바 있어 당분간 환자들이 큰 불편을 겪지는 않을 전망이다.
전직원 3000여명 가운데 2100여명이 노조에 가입한 서울대병원은 병원 본관 2층 로비에서 300여명이 모여 `주 5일제 쟁취’ 등 구호를 외치며 로비 농성을 벌이고 있으며 이 가운데 200여명이 고려대에서 열리는 파업 출정식에 참여할 계획이다.
그러나 외래환자 접수 창구와 응급실은 정상적으로 근무를 하고 있어 환자들이 평소와 다름없이 진료를 받았고 병원측은 만약의 사태를 우려해 110여건에 달하던 하루 수술 건수를 시급한 수술 위주로 69건으로 줄였다.
입원환자 김우용(50)씨는 “병원 노조가 파업을 시작했지만 오전 진료를 정상적으로 받았다. 파업으로 진료가 늦어지거나 불편을 느끼지 못하겠다”고 말했다.
고려대안암병원도 `온전한 주5일 근무 실시’, `임금 10.7% 인상’ 등 구호가 적힌 포스터가 병원 현관에 붙어 있을 뿐 진료가 차질없이 이뤄졌고 응급실에서 근무하는 노조원은 파업에 참가하지 않았다.
그러나 병원 노사 양측의 요구가 평행선을 달리면서 자칫 파업이 장기화될지도 모른다는 우려때문에 환자와 환자 가족들의 불안감은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노사 양측은 10일 오후 7시 고려대안암병원 회의실에서 15차 교섭을 벌일 예정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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