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포천시 이동면 도평리 산 257 일명 오양골 계곡 옆 산림 400여평이 올 초 수십년된 소나무 등이 베어진 채 불법 형질 변경됐다.
이 곳은 지난 2002년 11월 산림 870여평을 무단 훼손, 가족 납골당을 설치해 형사고발된 뒤 나무를 다시 심는 등 원상복구됐으나 훼손 지역 바로 아래 산림을 추가로 깎아내고 평지로 만든 뒤 잔디를 심었다.
토지주는 1차 적발된 훼손지역에서 원상복구 조치된 나무도 고사했다는 이유로 대부분 뽑아버렸다.
토지주는 또 지난해 수해를 복구한다는 명분으로 하천 부지를 최장 10여m 무단점유, 석축을 쌓았다 지난달말 포천시청에 의해 불법 산림훼손, 무허가 묘지 설치, 하천법 위반 등으로 무더기 형사고발됐다.
이 때문에 경관이 뛰어난 47번 국도변 오양골 계곡 산림이 흉물처럼 변해 버렸다.
또 파주시 문산읍 장산리 산 21의 3 임진강 변 산림 3600여평도 지난 4월초 묘지 설치를 위해 무단 훼손돼 시 단속에 적발됐다.
경기 북부지역에서 불법으로 산림을 훼손했다 적발된 건수는 2002∼2003년 194건에 이르고 올들어 1/4분기만 20건에 달하고 있다.
이처럼 불법 산림훼손이 줄지 않고 있는 것은 형사고발돼도 대부분 수십만원에서 수백만원의 벌금을 물면 그만이고 형식적으로 어린나무 몇 그루를 심는 등 원상복구를 제대로 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이다.
/윤한모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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