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초등생 피살사건 해결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4-06-09 20:3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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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사 드림팀 떴다 “경기경찰의 마지막 명예를 걸고 꼭 살인범을 잡고야 말겠습니다”

지난 1월30일 발생한 ‘부천 초등생 피살사건’이 경찰의 대대적인 수사에도 불구하고 장기 미제사건으로 전락할 위기에 처하자 도내 베테랑 형사 3명이 해결사로 나섰다.

수원남부서 폭력 2반장 장남철 경사(43)와 시흥서 강력 3반장 최승우 경사(42), 안산서 형사 5반 임복희 경장(37)은 지난달 말부터 자신들이 속한 경찰서가 아닌 부천으로 출근하고 있다.

발생 130여일이 지나도록 사건해결 기미가 보이지 않고 수사가 답보 상태에 빠지자 경기지방경찰청 하승균 강력계장이 ‘경기경찰의 명예를 걸고 이번 부천 사건을 한번 해결해 보지 않겠느냐?’며 러브콜을 보내왔기 때문.

순경으로 들어와 10년이 넘게 강력·폭력 사건만을 담당하면서 경기도 형사들 사이에 실력을 인정받고 있는 ‘베테랑 형사’인 이들은 흔쾌히 선배 형사인 하 계장의 제안을 받아 들였다.

부천에 도착하자마자 사건발생 초기부터 부천에 상주하며 ‘보이지 않는 살인범’을 쫓고 있던 경기경찰청 형사과 외근 형사 4명과 합세한 이들은 수백 페이지가 넘는 사건관련 기록을 모두 읽어보고 범죄분석을 마쳤다.

이들은 현재 수사본부와는 별개의 ‘별동대’로 활동하면서 지금까지의 모든 수사과정 및 결과를 배제한 채 백지상태에서 새로운 시각으로 사건과 사건 관련자들에게 접근하고 있다.

이들이 부천 사건에 투입됐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부천 사건이 영구 미제사건이 되는 것 아니냐?’며 우려하고 있던 경기지역 형사들은 이들을 ‘드림팀’이나 ‘특별수사대’로 부르면서 사건해결에 많은 기대를 걸고 있다.

/문찬식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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