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 승차거부 시민들 골탕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4-06-08 19:2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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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X 광명驛앞 승강장 외지·시내 구분안돼 승객과 운전사 말다툼 잦아 KTX 광명역의 택시승객 편의를 위해 지역별 택시 승차장을 개설해 줄 것을 이용객들이 요구하고 나서 개선책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8일 이용객들에 따르면 KTX 광명역의 택시가 광명을 비롯해 서울 안양 시흥 등 장거리에서 고객을 태우고 모여들었다가 다시 고객을 태우고 목적지의 영업장소를 가기 위해 한곳에서 줄지어 대기하고 있다. 또 고객들이 외지 택시를 구별하지 못해 타 지역을 원하는 고객들에게 승차거부를 해야 하는 등 불편을 겪고 있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택시 승객은 물론 택시운전기사들은 광명역에 외지택시와 지역택시를 구별할 수 있는 택시승강장을 개
설해 승객과 택시기사간 승차거부로 인한 말다툼이 없도록 해줄 것을 강력히 요구하고 있다.
택시 승객인 최일우(45·안양시 만안구)씨는 “타 지역에서 온 택시인줄 모르고 승차했다가 다시 하차하려면 기분이 나쁘다”며 “이 같은 폐단을 없애고 승객의 편의를 위해 버스승강장처럼 목적지를 표기해 손쉽게 택시를 이용할 수 있도록 배려해 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 택시운전기사 박상민(55·서울시 관악구)씨는 “택시운행 구역이 있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본의 아니게 승차거부를 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며 “이런 불편을 덜기 위해서는 지역별 택시 승차장을 개설해 고객이 목적지에서 기다렸다 승차하는 것이 바람직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시 한 관계자는 “요즘 광명역의 이용객이 점차 증가하면서 택시 승차 거부에 대한 항의가 빗발치고 있는데 좋은 아이디어 같다”며 “광명역과 적극적인 검토를 해 보겠다”고 밝혔다.
/류만옥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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