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운전사‘수난시대’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4-06-07 21:4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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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객들 “불친절하다” 이유 흉기로 찌르고 폭행 잇따라 불친절하다는 이유로 택시운전사를 흉기로 찌르거나 마구 때려 숨지게 한 사건이 잇따라 발생했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7일 택시운전사를 흉기로 찌르고 택시를 몰고 달아난 혐의로 김 모(36)씨를 붙잡아 조사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달 24일 오전 3시59분께 경기도 하남시에서 이 모(56)씨가 모는 택시에 승차, 불친절하다는 이유로 이씨를 흉기로 찌른 뒤 의식을 잃은 이씨를 서초구 잠원동 길가에 버리고 택시를 몰고 달아난 혐의(특수강도)를 받고 있다.

김씨는 경찰에서 “길을 돌아가는 등 택시 운전사가 불친절해 흉기로 찔렀다”고 말했다.

서울 성동경찰서도 불친절하다는 이유로 지체장애인 운전사를 주먹으로 마구 때려 숨지게 한 혐의(폭행치사)로 유 모(48)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유씨는 7일 오전 2시55분께 서울 중구 신당동 A복지센터 주차장 뒷길에서 정 모(49)씨의 택시에 승차한 뒤 “운전사가 불친절하다”며 정씨를 주먹으로 마구 때려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정씨의 정확한 사인을 규명키 위해 부검을 의뢰하는 한편 유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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