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친근한 나라는 북한”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4-06-06 19:4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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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전쟁 가능성 있다” 우리 청소년들은 미국보다 북한에 더 친근감을 느끼고 있으면서도 69.1%가 한반도에 전쟁이 발발할 가능성이 있다고 믿는 것으로 조사됐다.

국가보훈처는 지난달 서울과 전국 6대 광역시의 초등학교 5학년 이상 초·중·고생 4천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 같은 내용의 ‘청소년 호국ㆍ보훈의식 여론조사’ 결과를 6일 발표했다.

청소년들은 주변 국가 중 가장 친근한 국가를 묻는 질문에 북한(26.4%), 미국(17.8%), 일본(13.7%), 중국(7.1%), 없음/모르겠음(35.0%)의 순으로 답했다.

가장 친근한 나라로 북한을 꼽은 청소년들은 대부분 친근감의 이유로 ‘같은 민족’을 들었다.

북한을 가장 친근한 국가로 들면서도 청소년들은 한반도 전쟁 가능성에 대해 69.1%가 “가능성이 있다”고 응답해 대조를 이뤘다.

또 41.4%가 가장 잘 알고 있는 역사적 사건으로 6.25전쟁을 꼽았지만 정작 6.25를 누가 일으켰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45.5%가 북한이 아닌 엉뚱한 나라를 들었다.

이와 관련 54.5%가 북한이 6.25전쟁을 발발했다고 답했지만 22.8%와 9.2%가 각각 소련·중공군과 연합군을 들었으며 심지어 남한이 북침을 했다는 답변도 0.7%로 나왔다.

76.5%가 한국인으로서 긍지를 느낀다고 반응을 보였고 국가에 대한 자긍심 경험시기로 ‘월드컵 4강 진출시’(60.3%), ‘한국제품 수출 관련 뉴스를 접할 때’(25.3%)등의 순으로 꼽았다.

이번 여론조사는 국가보훈처가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청소년들의 역사의식과 국가의식을 조사, 청소년 보훈정책에 반영키 위해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주) 리서치 앤 리서치에 의뢰, 실시했다.

(표본오차 95%에 신뢰수준은 ±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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