安山시민들 ‘악취해방’ 군중집회 추진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4-06-03 20:3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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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월·시화공단서 밤낮없이 뿜어져 나와 올 들어 반월·시화공단에서 뿜어져 나오는 심한 악취로 몸살을 앓고 있는 경기도 안산시민들이 계속된 하소연에도 악취문제가 개선될 기미가 보이지 않자 대규모 군중집회를 추진하고 있다.

3일 안산시 인터넷 홈페이지(www.iansan.net) ‘자유게시판’과 ‘열린민원실’에는 악취고통을 호소하는 글들이 폭주하고 있는 가운데 현충일인 오는 6일 오후 2시 시청 앞 광장에서 악취문제 해결을 촉구하는 집회를 열자는 제안이 올라왔고 이에 찬동하는 답글이 쇄도하고 있다.

한 네티즌은 “6일 오후 시청 앞 광장에 모여 악취든, 악취의 주범이든 때려잡자”고 제안했고 이에 “현충일은 공해를 엄숙히 마시는 날”이라며 집회에 찬동하는 답글이 잇따르면서 집회개최를 위한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다.

안산의 악취문제를 해결키 위해 시민이 만든 한 인터넷 카페(http://cafe.daum.net/ansanaha)에는 “시청 게시판에 집회를 하자는 글이 올라왔는데 어떻게 행동할지에 대해 알려달라”는 글이 실렸고, 또 다른 네티즌은 “공해문제의 시급성은 촛불시위가 아니라 횃불시위를 해도 모자라지만 가장 간편한 방법으로 마스크시위를 하자”고 제안하는 등 집회방법에 대한 논란도 벌어지고 있다.

최근 30도를 웃도는 무더위가 시작되면서 시도 때도 없이 심한 악취가 풍겨나자 안산시의 악취 민원은 가히 폭발적으로 늘고 있다.

시민들은 시청 인터넷 홈페이지에 안산시, 경기도의 무성의를 질타하고 조속한 해결방안 마련을 촉구하는 글을 수시로 올리고 있으나 악취문제는 오히려 더욱 심각해져가는 양상이다.

한 네티즌은 “담배는 끊으면 된다지만 숨을 안 쉬곤 살 수 없지 않느냐”며 “숨 좀 쉬게 해주시오. 어째 악취가 덜해지기는 커녕 점점 더 심해집니다. 이러다 안산시민 다 골병들어 죽겠소”라고 하소연했다.

/문인호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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