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폐기물 불법매립 光明市 주물공장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4-06-03 19:2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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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등록 공장 30년 운영 경기도 광명시 한 주물공장이 30여년 동안 무등록공장을 운영해 왔는가 하면 건물 대부분이 무허가 건물로 건축해 공장을 운영했던 것으로 밝혔다.

3일 주민과 시에 따르면 소하1동 100-1 현대주물(주)(대표 유정윤·38)가 지난 72년도부터 공장을 하면서 주택용도로 연건면적 93.75㎡ 부지 2082㎡에서 30여년 동안 공장을 운영해 왔다.

그러나 이곳은 지난 71년도 1차 그린벨트지역으로 고시돼 주택 등 건축물허가가 규제되는 지역인데도 주택용도로 건축허가를 받아 공장 건물로 편법 운영해 왔다.

또한 건축물 자체를 증축할 수 없는 데도 이를 무시한 채 건축면적을 크게 늘려 무허가 증축해 지난달 25일까지 100여명의 직원들이 고용돼 공장을 운영했다.

특히 공장운영을 할 때는 건물면적이 500㎡ 이상 되는 공장은 반드시 관할 시·군에 공장등록을 해야 하는데도 이를 무시한 채 공장등록을 하지 않고 운영해 왔다는 것이다.

그럼에도 시는 이들에게 별다른 제재 조치를 취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근 30년 동안 어떻게 공장을 운영해 왔는지 의혹이 증폭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 공장 직원이었던 Y씨는 “공장건물이 무허가인 것뿐만 아니라 공장을 확장하면서 폐기물인 각종 기계를 땅속에 그대로 묻어버리기도 했다”며 “공장을 확장할 때는 공무원이 어떻게 확장하면 된다는 식의 요령을 알려주기도 했다”고 폭로했다.

주민인 K씨는 “서민들이 조그마한 불법건물을 건축하면 즉시 철거반이 없애버리는데 이처럼 큰 건물은 수십년 동안 불법건축물에서 공장을 하는데 지금까지 존재했는지 알 수 없는 일이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시 한 관계자는 “주물공장은 그린벨트지역으로 고시되기 전에 건축했기 때문에 시로서는 어쩔 수 없는 실정이었다”며 “30년 전부터 무등록 공장으로 이어왔기 때문에 뭐라 말할 수 없다”고 해명했다.

한편 광명시는 이 공장을 환경오염(시민일보 2일자)으로 광명경찰에 고발조치했다.

/류만옥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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