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물공장서 산업폐기물 不法매립 토양·수질 오염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4-06-01 20:3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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光明어린이들 ‘피부염’ 고통 경기도 광명시 한 주물공장이 인근토양을 크게 오염시켜 수질오염이 심각한 데다 어린이들이 집단 아토성 피부염을 앓고 있는 사실이 뒤늦게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1일 주민들에 따르면 시내 소하1동 100-1 H주물(대표 유모씨·38)이 30여년 전부터 소규모로 공장을 운영하다 1200여평의 부지로 확장 운영하면서 인근이 점차 산업폐기물로 오염돼 토양이 시꺼멓게 변했는가 하면 수질마저 크게 오염됐다. 이 때문에 시가 폐기물을 불법으로 매립했다는 20여평을 지하 1.5m까지 파헤쳐 확인했으나 대부분이 시꺼멓게 변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로 인해 이 마을 권 모(7)양 등 6명이 병원에서 진단결과 아토성 피부염을 앓고 있는 것으로 밝혀져 더욱 충격을 주고 있다.

주민들은 또 지난해 10월 인근 200여 가구의 식수원 수질검사를 실시했으나 알루미늄이 기준치보다 훨씬 많이 검출됐으며 트리콜로로에틸렌도 0.080이 검출돼 기준치 0.03보다 많은 양이 검출되는 등 음용수로 부적합하다는 판정을 받기도 했다.

특히 김 모씨 등 3명은 이 같은 사실을 지난해 10월 검찰에 고발해 지난달 25일 H주물 대표가 대기오염법 위반으로 500만원의 벌금형을 받기도 했다.

이에 주민들은 주변 환경을 오염시킨 것이 명백하고 아이들까지 피부병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도 이 회사 대표를 벌금형으로 종결 처분한 것은 적절치 못한 것으로 보여 불쾌하다고 주장했다.

주민인 이 모씨는 “서민들이 먹는 식수가 오염됐고 주변환경이 오염된 것이 입증됐는데도 벌금만으로 관대한 처벌은 승복할 수 없다”고 강력히 주장하고 있다.

/류만옥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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