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시민들에 따르면 시내 노온사동 673-2 부근 구름산 자락 200여평에 자리한 울창한 40~50년생 소나무 20~30그루의 중앙아래부분이 예리한 기계톱으로 20~30cm 구멍이 뚫어져 있다. 이 때문에 이들 소나무가 모두 고사됐는가 하면 죽어가고 있어 산림관리에 허점을 드러내고 있다.
이곳은 산자락 아래 부분에 현재 밭으로 경작하고 있으며 40∼50년생 소나무가 있는 곳의 위치가 높은 편으로 운치가 매우 좋은 곳이어서 직감적으로 보아도 소나무를 고사시킨 다음 건물을 건축하려는 뜻으로 보여 더욱 충격적이다.
한편 소나무는 특성상 약간의 상처만 있어도 고사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 데다 구멍을 뚫어 놓았기 때문에 고사 시기는 시기상조라는 것이 전문가의 의견이며 이곳은 광명-안산으로 가는 도로변으로 많은 사람들이 왕래하는 곳이어서 미관에도 큰 문제점을 안겨주고 있다.
주민인 최 모(48·광명시 노온사동)씨는 “울창한 구름산 자락의 소나무가 점차 사라지는 듯한 느낌이 들어 이상해 현장에 가보니 소나무 아래 부분에 직경으로 구명을 뚫어 자연고사를 시키고 있어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시 한 관계자는 “신고를 한 사람이 없어 현장을 보지 못했으나 소나무를 인위적으로 고사를 시키려 했다면 산림법 위반에 해당되므로 현장 조사를 통해 적절한 대책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류만옥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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