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립병원 빨리 지어달라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4-05-26 20: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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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시민들 종합병원 1곳밖에 없어‘원정입원’불가피 경기도 광명시민들은 시에 종합병원이 단 1곳 밖에 없어 의료혜택을 제대로 받을 수 없다며 시립병원을 건설해 양질의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해줄 것을 강력히 주장했다.

26일 시민들에 따르면 광명시 34만명의 인구에 종합병원은 겨우 한 곳밖에 없어 각종 환자들이 서울 안양 등지로 원거리 입원해야 하는 어려움이 뒤따르고 있는가 하면 위급한 환자는 큰 병원을 찾아가느라 생명의 위험을 감수하고 원정입원하고 있다.

이 때문에 대다수 광명시민들은 소하동 택지개발 내 5000평 병원부지에 1000억원의 예산을 들여 400∼500베드병상 규모의 시립병원을 건설해 안심하고 의료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해줄 것을 강력히 주장하고 있다.

또 이들은 영리 목적이 아닌 시립병원을 건설하는 만큼 국고지원을 비롯해 도·시비로 충분히 재원을 확보할 수 있는 여건이 되기 때문에 광명시민의 건강을 위해 약간의 무리가 뒤따라도 반드시 시립병원을 건설해야 한다는 것이다.

특히 광명시 보건소는 이미 오래 전부터 노인요양센터를 직접 운영해 수많은 치매환자들을 양질의 서비스로 관리 운영하고 있는 노하우가 있기 때문에 시립병원운영에는 별다른 지장이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더구나 광명을 중심으로 서울 구로구 영등포구 양천구 금천구 관악구 등지와 안양 군포 과천 의왕 시흥까지 총 인구만도 500만명에 이르고 있어 양질의 시장성을 확보하고 있는 이점이 있어 상당수의 환자들이 공기좋은 광명을 선호할 것으로 보인다.

환자인 박 모(50·광명시 광명동)씨는 “종합병원이 한 곳밖에 없어 환자들이 어쩔 수 없이 이용하고 있으나 서비스 면이나 진료문제에 상당한 어려움을 받고 있다”며 ‘환자들이 양질의 서비스를 받기 위해서는 하루빨리 시립병원을 건설해 시민들이 마음놓고 병원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개인병원을 경영하는 조 모(47·광명시 철산동) 원장은 “광명시의 주변여건이 좋아 400베드 이상 규모의 병상만 갖추고 양질의 의료진으로 구성해 과감한 투자를 한다면 개원 첫 달부터 흑자 운영할 수 있는 여건을 모두 갖추고 있는 좋은 환경이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시 한 관계자는 “소하동 병원택지를 마련했는데도 종합병원유치가 쉽지 않다”며 “예산만 확보된다면 양질의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시립병원 건설이 매우 바람직한 것 같다”고 밝혔다.

/류만옥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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