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엔 모범택시가 겁난다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4-05-24 20:3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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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탄관광특구 시민차량 가로막고 “영업 방해한다” 욕설도 경기도 평택시 서정동(송탄관광특구) 국민은행 앞 도로가 야간이 되면 모범택시들의 불법 주·정차장으로 변해 시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더욱이 이들 모범택시들은 불법 주·정차를 하면서도 주차된 시민들의 차량을 가로막아 빼주지 않거나 폭압적 언어로 시민들에게 협박을 일삼고 있어 주민들이 시의 강력한 단속을 요구하고 있다.

송탄관광특구 내에서 상업을 하는 오 모씨(52)는 “말만 모범기사지 도로 2개 차선을 가로막고 영업을 하면서 주민들의 차가 주·정차하면 영업을 방해한다면서 집단적으로 욕설과 협박하고 있다”며 “심지어 그 지역에 주차한 시민의 차량 바퀴 네 곳이 전부 파손된 사례도 있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송탄출장소 교통 지도팀 관계자는 “모범택시 기사들이 불과 10미터 앞에 택시합동정류장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집단적 영리목적으로 시민들의 교통 흐름에 방해를 주고 있다”며 “지속적으로 지도 및 단속을 펼치고 있지만 기사들의 집단적 행동으로 단속에 어려움이 많다”고 변명했다.

서정동 주민 김 모(30)씨는 “모범이라는 칭호에 맞지 않게 행동하는 이 지역의 모범택시 운전자들은 자신의 이익만을 추구하기 위해 시민에게 불편을 주는 행동을 깊이 반성해야 한다”며 “시 또한 시민들에게 불편을 주는 모범택시기사들의 이 같은 행태를 더 이상 눈감아 주지 말고 강력한 제재를 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기표기자 [email protected]
/이석구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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