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름山은 ‘쓰레기山’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4-05-23 21:2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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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市 등산로에 마구버려 심한 악취 뿜어 경기도 광명시의 명산인 구름산에 일부 몰지각한 사람들이 산을 오르면서 애견을 동반하는가 하면 들고양이가 떼지어 다니며 주변쓰레기를 마구 헤쳐놓고 있어 등산객들의 기분을 잡쳐놓고 있다.

23일 구름산 등산객들에 따르면 구름산은 산수가 좋은 데다 아기자기한 등산코스가 많아 수도권지방민들이 즐겨 찾는 유명 산으로 하루 수천명의 등산객이 줄을 잇고 있다.

그러나 일부 몰지각한 사람들이 등산을 하면서 애견을 끌고와 변을 등산로에 그대로 방치해 놓고 가는가 하면 발로 등산로 변에 슬쩍 버리고 있어 주변에 악취는 물론 이를 모르고 걸어가다 밟는 일이 많아 등산객들의 기분을 잡치게 하고 있다.

특히 등산로 주변에 인근 주민들이 버린 쓰레기 봉지를 들고양이들이 떼지어 다니며 헤쳐 놓고있어 등산로 주변에 심한 악취와 쓰레기가 바람에 날려 등산객들에게 불쾌감을 주고 있다.

이 때문에 등산로 입구에서 애견통제와 들고양이를 포획하는 방법을 강구해 줄 것을 등산객들이 강력히 주장하고 있다.

등산객인 이주영(45·서을시 금천구 독산동)씨는 “일요일인 23일 구름산을 등반하다 애견 두 마리를 끌고 가던 여인이 애견 변을 그대로 등산로에 놓고 가는 것을 ‘변을 치우고 가라’고 한마디 했다가 싸우는 바람에 등산기분을 잡쳤다”며 “등산로 입구에서 애견과 함께 등산하는 사람은 입산을 통제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 김일우(38·광명시 철산동)씨는 “구름산 등산로 입구인 보건소와 약수터 인근주택가 쓰레기통을 들고양이들이 먹이를 찾기 위해 봉지를 마구 찢어 놓고 있어 악취가 심하게 나는가 하면 바람에 쓰레기 마저 인근으로 날아가 불쾌감과 심지어는 혐오감까지 든다”고 대책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시 한 관계자는 “산을 사랑하는 많은 사람들로부터 애견문제로 잦은 시비가 되고 있어 애견입산통제를 지속적으로 계몽하고 있다”며 “등산객들에게 불쾌감을 줄 수 있는 혐오적인 동물은 앞으로 통제하겠다”고 밝혔다.

/류만옥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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