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송川 2㎞ 기름띠 범벅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4-05-23 19:5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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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군 S금속서 200ℓ 유출… 하천오염 물고기 떼죽음 지난 21일 오전 10시30분께 인천시 강화군 하점지방산업단지 내 (주)S금속에서 알루미늄 용융시설에 사용되는 정제유 탱크 배관 노후로 200ℓ의 기름이 유출, 경찰이 조사를 벌이고 있다.

이 사고로 인근 고인돌광장 옆 퇴수로와 농업용수로 사용되고 있는 송해면 다송천 상류 2km 주변까지 기름이 확산되면서 하천오염에 따른 물고기가 떼죽음을 당했는가 하면 농작물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사고가 발생하자 강화군은 공무원 등 20여명을 동원, 오일펜스 3개소를 비롯해 유흡착포 7박스를 다송천에 설치, 기름제거 작업에 나서는 등 농작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방제작업을 실시키로 했다.

하지만 이 지역 주민들은 사고가 발생했는데도 강화군과 공단측이 오일펜스 및 유흡착포 몇박스만 설치한 채 철수하는 등 사태수습에 미온적으로 대처, 모내기하던 농민들이 악취와 두통에 휘달렸다고 주장했다.

주민들은 또 “기름이 유출된 다송천은 평소에도 비가 오면 하점지방산업단지에서 배출되는 오·폐수 등으로 하천에 기름띠와 냄새가 진동, 농민들이 고통을 겪고 있다”며 근본적인 대책을 요구하고 있다.

특히 주민들은 “이번 사고는 예견된 사고로 강화군이 허가만 내주고 사후관리를 게을리 하는 등 공단 내 위험시설에 대한 안전점검 및 지도, 감독을 전혀 하지 않아 이 같은 사태가 발생했다”며 군을 비난했다.

한편 경찰은 강화군이 기름 유출 업체인 (주)S금속을 고발함에 따라 현장 확인 등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철저한 조사를 실시, 법에 따라 처리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문찬식기자 [email protected]
/김지완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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