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년남성‘不法윤락’성행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4-05-20 20: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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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북부 실직 30~40대‘아빠방’‘마사지업소’서 性매매 일삼아 최근 경기침체 등으로 일자리를 잃은 일부 30∼40대 중년 남성들이 생활고를 해결하기 위해 여성들에게 ‘술’과 ‘성’을 파는 불법 윤락전선에 뛰어들고 있어 사회문제로까지 대두되고 있다.

특히 남성들이 기존 ‘호스트바(호빠)’보다 가격이 저렴한 속칭 ‘아빠방’, ‘여성전용 스포츠마사지’ 업소, 홍보용 명함을 이용한 성매매 등 남성윤락업소나 윤락남들이 크게 늘고 있다.

20일 의정부, 고양시 등 경기북부 시민들에 따르면 최근 남자들을 접대부로 고용한 ‘아빠방’, 남자들이 여성손님들에게 마사지와 함께 윤락까지 제공하는 ‘여성전용 스포츠 마사지업체’ 등이 시내 곳곳에 들어서고 있다는 것이다.

‘아빠방’은 단란주점 형식으로 호빠를 이용하는 여성들이 고가의 술값이 부담돼 저렴한 업소를 찾으면서 자연스럽게 발생한 곳으로 호빠의 남성 접대부들이 10대와 20대 초반이라면 이곳은 20대 중반이상의 남성으로 구성됐으며 술값이 호빠의 절반가격이라는 점이 큰 특징이다.

이들 업소들은 고양시 일산구 시가지와 의정부2동 신시가지 부근 등에 성행하고 있으며 일부 유흥주점도 여성들이 저렴한 가격에 유흥을 즐길 수 있는 ‘아빠방’으로 변질돼 성업중에 있다.

더구나 남성들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스포츠마사지가 30∼40대 중년 여성들을 상대로 등장했으며 출장마사지와 마사지 업소로 퍼지고 있다.

이곳 마사지실은 기존 호텔 마사지 시설처럼 한평도 안되는 좁은 밀실이 여러개 있고 이곳에서 남자 접대부가 여성을 마사지하고 성을 파는 것이다.

고양시 일산구 모 마사지실에서 아르바이트 형태로 일을 했다는 김 모(30·서울시 노원구)씨는 “특정 장소에서 불법 윤락을 하는 것이 아니라 호텔·여관·모텔 등에서 음성적으로 이뤄지는 윤락이 대부분이다”며 “점심 시간과 오후 시간대 고급 주택가 및 아파트에 주차된 고급 차종에 홍보용 명함을 뿌리고 이것을 보고 전화를 한 여성들을 상대로 윤락을 하는 등 여성윤락방식과 별반 차이가 없다”고 말했다.

이 같은 불법에 대해 관할 경찰도 파악하고 있으나 ‘결정적 단서’를 잡지 못해 제대로 단속을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시청 한 관계자는 “이들 업소들이 점 조직 형태로 손님을 끌어 모으는 데다 처음 찾은 손님에 대한 경계가 심해 경찰의 위장접근도 쉽지 않은 형편이다”며 “설령 이들 업소를 기습단속 하더라도 윤락 증거를 찾지 못한다면 단순히 풍속법 위반만을 내밀 수 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 한 경찰 관계자는 “이들 업소를 단속하려면 윤락을 입증해야 하는데 그게 쉽지 않다”면서 “현재 파악된 정보를 근거로 불법 윤락을 뿌리 뽑아 나가겠다”고 말했다.

/윤한모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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