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가 되고 있는 H운수 마을버스는 지난 94년 운송면허를 취득해 현재까지 운행해 오던 중 굴지의 S회사 시외버스가 같은 노선에 종전 1시간 간격으로 운행하던 것을 현재 5분 간격으로 운행횟수를 늘리면서 영세한 마을버스가 적자운행에 시달리게 된 것이다.
운송업체 관계자 이 모(41)씨에 따르면 “H운수업체는 파주시 마을버스 중 인구가 적은 장기노선이며 일부 유통업체가 아파트 단지에 스쿨버스를 운행하는 등 2년 전부터 적자운행을 해왔다”며 “이에 파주시에 몇차례 노선변경을 신청했으나 변경된 노선까지 승객이 저조함에 따라 적자운영을 면치 못하고 있으며 경기도가 실태조사 답사를 했으나 아직까지 지원대책에 대한 결과는 없다”고 말했다.
또한 이씨는 “파주시가 지원해 주는 마을버스 1대당 1일 평균 1만2000원(월36만원)을 6개월 단위로 보조탕감 해주고 있으나 운전기사 월급도 못 주는 적자운영에 시달려 현재 운행횟수를 줄여서 운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주민 김 모(56·교하읍 상지석리)씨 말에 따르면 “교하읍 상지석리 일대는 700명의 주민이 거주하고 있으며 평소 1시간에 1대씩 운행해 오던 마을버스가 지금은 2∼3시간이 지나도 오지 않고 1주일 동안 버스가 운행하지 않고 있다”며 이로인해 “노약자와 초·중·고 학생들의 등교시간에 불편이 초래되고 있으며 학생들이 약 1km 거리를 걸어서 2회에 걸쳐 버스를 갈아타며 통학하고 있어 교통비가 2배로 증가되는 실정”이라고 어려움을 성토했다.
이에 따라 주민 대표 및 개인이 수십차례 파주시청에 교통대책 불편에 대한 개선과 운수업체에 행정처분을 요구했으나, 파주시 관계자는 “과태료를 수차례 부과했으나 운수업체가 형편이 어려워 납부하지 못하고 있다”는 답변으로 일관하는 것은 교통행정에 문제가 있으며 주민을 우롱하는 행정이라고 분노했다.
한편 파주시청 관계자는 “H운수업체(마을버스)가 일부 노선을 마음대로 변경운행을 해온 것과 운행위반을 해온 것을 적발해 과태료를 부과했지만 수납되지 않고 있다”고 답변했다.
/이길남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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