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개지 사방사업‘혈세낭비’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4-05-18 20:4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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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시 참싸리등 발아안돼 바람불면 흙만 날려 경기도 광명시가 위험한 축대와 절개지 공사에 이어 사방사업을 했으나 씨앗이 발아되지 않아 예산낭비를 했다는 비난의 목소리가 높게 일고 있다.

18일 주민들에 따르면 광명시가 지난해 9월부터 올해 1월 초까지 시내 철산동 207-3의 위험한 축대 공사와 함께 절개지 사방사업을 시비 2억5000만원을 들여 완공했다.

그러나 절개지 부분 200여평에 이르는 곳에 풀씨인 켄터기를 비롯해 비수리, 참싸리 등을 심었으나 지금까지 발아되지 않고 있다.

이 때문에 주민들은 막대한 예산을 들여 씨앗을 뿌렸는데도 수개월이 지난 18일 현재까지 사방이 안돼 볼품 사납게 흙이 바람에 날리는가 하면 비가 올 경우 주택으로 유입될 가능성이 있어 막대한 예산만 낭비한 것 아니냐는 빈축을 사고 있다.

이로 인해 장마철을 앞두고 주민들은 행여나 사고를 당하지 않을까 두려워하는 등 초긴장 상태로 가슴을 조이고 있다.

주민 이 모(48·광명시 철산동)씨는 “광명시가 지난 겨울에 공사를 하면서 풀씨를 뿌리는 바람에 동사를 한 것 같다”며 “재공사를 하루 빨리 실시해 장마철에 흙이 쓸려 내려오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하는 데도 이를 외면하고 있다”고 불평했다.

이에 대해 광명시청 도시개발과 한 관계자는 “절개지 공사를 하면서 뿌린 씨앗은 이달 말경에나 발아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겨울공사를 했기 때문에 걱정이 돼 매일 발아 여부를 관찰하고 있다”고 말했다.

/류만옥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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