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주민들에 따르면 광명시가 지난해 9월부터 올해 1월 초까지 시내 철산동 207-3의 위험한 축대 공사와 함께 절개지 사방사업을 시비 2억5000만원을 들여 완공했다.
그러나 절개지 부분 200여평에 이르는 곳에 풀씨인 켄터기를 비롯해 비수리, 참싸리 등을 심었으나 지금까지 발아되지 않고 있다.
이 때문에 주민들은 막대한 예산을 들여 씨앗을 뿌렸는데도 수개월이 지난 18일 현재까지 사방이 안돼 볼품 사납게 흙이 바람에 날리는가 하면 비가 올 경우 주택으로 유입될 가능성이 있어 막대한 예산만 낭비한 것 아니냐는 빈축을 사고 있다.
이로 인해 장마철을 앞두고 주민들은 행여나 사고를 당하지 않을까 두려워하는 등 초긴장 상태로 가슴을 조이고 있다.
주민 이 모(48·광명시 철산동)씨는 “광명시가 지난 겨울에 공사를 하면서 풀씨를 뿌리는 바람에 동사를 한 것 같다”며 “재공사를 하루 빨리 실시해 장마철에 흙이 쓸려 내려오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하는 데도 이를 외면하고 있다”고 불평했다.
이에 대해 광명시청 도시개발과 한 관계자는 “절개지 공사를 하면서 뿌린 씨앗은 이달 말경에나 발아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겨울공사를 했기 때문에 걱정이 돼 매일 발아 여부를 관찰하고 있다”고 말했다.
/류만옥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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