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내린 비로 오염물질이 하천으로 스며들면서 수질이 악화된 팔당은 조류발생에 알맞은 조건제공과 3월부터 오염도가 상대적으로 높은 남한강 수량이 북한강보다 많아지면서 오염도가 증가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16일 환경부와 한강유역환경청에 따르면 이처럼 수질이 나빠지고 있는 것은 작년 1분기에 비해 강수량이 부족하고, 가뭄 끝에 내린 강우가 비점오염물질 등을 하천으로 다량 유입시키는 결과를 초래한데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팔당호 수질은 97년 1.5ppm에서 2002년 1.4ppm, 2003년 1.2ppm으로 꾸준히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밝혀지고 있으나 교통망 확충, 준농림지 아파트 건설 가속화 등으로 상수원주변의 오염원은 계속 증가하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문제점으로 하수처리장 증설기간 중에 처리용량을 크게 초과하는 등 선개발 후하수처리식의 개발 행태 등이 지적되고 있다.
또 오염원 증가에 따른 오염총량제가 임의제로 적기시행이 어려운 상태이며 지난 2002년부터 본격 추진키로 계획된 비점오염원 관리대책 추진이 지연된 데도 원인이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특히 최근 조사를 보면 팔당의 경안천과 왕숙천의 BOD는 2003년 현재 4.7㎎/와 9.8㎎/ℓ로 높아 2005년 목표치 3.7㎎/ℓ와 5.2㎎/ℓ 달성이 어려울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강유역환경청 관계자는 “지자체 등과 합동으로 팔당주변 음식점과 숙박업소 등 오수처리시설을 점검할 계획이다”며 “오염배출업체 신규설치 제한 대책과 한강수계의 오염총량관리제 의무화 등 각종 오염원 관리 강화 등의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동환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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