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이프공장’ 환경오염 주범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4-05-13 21:3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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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시 공업용폐수 계곡 유입 나무들 고사… 독성 매연도 뿜어 경기도 파주시 광탄면 마장리 195-1 G소재 박 모씨가 운영하는 G파이프재생 공장 주변이 심각한 환경오염으로 인해 인근 산에 있는 수십년된 나무가 말라죽는 현상을 보이고 있다.

이 공장은 공업용 폐수를 하천이 아닌 계곡을 통해 배출 산업폐기물 쓰레기가 계곡으로 유입돼 생태계 파괴는 물론 계곡이 병들고 있다.

또한 폐처리해야 할 쓰레기를 흙과 섞어 매립하고 파이프를 재생하는 과정에서 심각한 대기오염을 일으키는 독성강한 연기를 정화장치 없이 무방비 상태로 배출하고 있다.

현재 공장주변에는 50kg 가스통 25개, 유류탱크 1개가 외부로 노출돼 있어 화재가 발생하면 폭발 위험성과 인명피해의 참사가 우려되고 있으며 공업용 화학폐기물을 야적, 방치해 둬 비가 오면 각종 독성물이 지하로 스며들어 지하수 오염을 시킬 우려가 크다.

파주시 관계부서에 확인해 본 결과 이 공장은 플라스틱선, 봉, 관, 호수제조에 대해 공장완료신고가 미필된 상태에서 가동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지난 2003년도에도 허술한 관리로 인해 공장에 화재가 발생, 공장 전체가 전소된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따라 관계공무원은 “현장 답사확인 후 조치를 취하겠다”며 “공장설립에 대한 허가사항에 위배된 행위에 대해 적법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주민 최 모씨는 “이 공장이 잘 보이지 않는 계곡 상류 쪽에 위치하고 있으며 관계 공무원의 단속소홀로 환경오염이 심각해지고 있다”며 “힘없는 주민은 쓰레기만 태워도 과태료가 부과되는데 공장을 운영하는 사람들은 왜 그냥 놔두는지 법의 형평성을 잃은 조치”라며 강한 불만을 나타냈다.

/이길남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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