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는 47번국도 주변의 수려한 환경자원과 지역 여건을 토대로 내촌, 화현, 일동, 이동 지역을 연계하는 12개 프로젝트를 이미 구상했다.
주요계획은 구름도 쉬어 가는 ‘느린마을’ 조성, ‘영화마을’ 건립, ‘슬로우푸드’(전통음식) 체험관, ‘온천테마’ 마을, ‘스포츠타운’ 조성사업 등이다.
이를 토대로 화현면 자치센터는 지난 11일 오후 4시부터 박윤국 시장을 비롯한 각 대학교수, 사업자 및 각계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관광특화지역으로의 활성화 방안을 집중 토론했다.
이날 교수중심으로 많은 의견이 제시됐는데 김광우 부산 동아대 교수는 “장터개념의 스페이스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하고, “가족단위 흥미 유발과 즐거움을 주는 공간으로 학습적 효과와 상업성을 유도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술학부 정현숙 대진대 교수는 이미 포천시가 대대적으로 정비하고 있는 상업광고물과 관련 “주변 환경과 어울리는 새로운 개념설정이 시급하다”며 “건물모양과 조형물 또한 주변미관을 고려해 설치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특히 안준수 대진대 환경학부 교수는 기본계획에 포함된 ‘온천테마’마을 조성과 관련해 “온천개발은 더 이상 안 된다”며 환경파괴와 같은 사양사업에 대해 단호한 입장을 밝혔다.
안 교수는 또 “온천개발은 안티 환경 쪽 이미지가 강하다. 환경친화적인 개발로 고수익을 보장하는 생태공원, 자연학습장 설치가 적합하다”고 설명했다.
대진대 허훈 교수는 독일의 ‘로만틱(Romantische strasse)’가에 버금가는 47번국도 중심의 휴양문화 개발을 요구하면서 목욕, 휴양, 보양을 함께 할 수 있는 ‘에코세라믹인프라(Eco ceramacinfra)’ 구축의 필요성을 밝혔다.
이밖에도 기존에 주재하고 있는 ‘배상면주’가와 이동갈비 등의 연계성을 설명하며 47번국도 개발지역 구간마다 고유의 도로 개칭 등을 개인적 의견으로 내놓았다.
이날 토론회를 통해 전체적인 의견 중 이중효 시의원은 전체적인 사업의 경직성을 지적하고, 포천시가 내놓은 기본구상을 바탕으로 전문가 의견을 구하고, 싱가폴 등 외국의 성공사례를 연구 비교해야할 것으로 전했다.
한편 포천시 박윤국 시장은 현재 사업이 한창 진행 중인 43번국도변 관광특화 사업과 비교해 자신있는 사업추진 의지를 밝히고 전체 의견에서 집약된 내용에 따라 전문가 집단으로 구성된 47번국도 관광특화 사업 추진기획단을 구성키로 했다.
포천=황종식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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