人道 경계석 훼손 심하다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4-05-11 20:46:20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인천 삼산洞 주공아파트 공사장 길도 마구 파헤쳐 장마철 하수 역류 우려 인천시 부평구 삼산동 택지개발 주변이 난공사로 인해 몸살을 앓고 있는 가운데 삼산동 1블록 주공아파트 공사 현장 주변의 도로와 인도 경계석이 마구잡이로 훼손된 채 무단으로 방치돼 있어 도시미관을 해치는 등 대책 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더욱이 우천시 인도 흙이 그대로 도로로 흘러내려 하수도로 유입돼 이미 일부 하수구가 막혀 있는 등 본격적인 우기철과 장마철을 앞두고 하수가 역류할 우려마저 낳고 있다.

삼산동 일대 택지개발 공사를 맡고 있는 대한주택공사측은 “이미 시공 당시 모든 허가 절차를 밟아 사전 협의까지 이뤄진 사안으로 아무런 문제가 없는 일”이라며 궁색한 변명으로 일관하고 “인도는 도로부지로 편입된 지역으로 현재 공사가 진행중이며 오는 10월경 마무리 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런 주택공사측 주장과는 달리 1블록 공사장 일대 2km구간은 아무런 공사 안내 표지판도 없을 뿐 아니라 도로공사 역시 그대로 방치돼 있는 상태다.

게다가 관할 부평구청 역시 “시공 당시 협의된 사안으로 주택공사측의 공사에 관여할 수 있는 사안이 아니다”라며 수수방관하고 있어 주민들의 불편만 가중되고 있다.

주민 이 모(32·부평4동)씨는 “일반 건설업체도 아닌 주택공사가 주민들의 불편은 아랑곳하지 않은 채 마구잡이 공사를 하는 것은 관의 횡포나 다름없는 일”이라고 말하고 “인도도 없이 공사를 한다면 주민들은 도로로 걸어 다니라는 것이냐”라며 불만을 토로했다.

또한 인근 아파트 주민들도 “공사장에서 흘러나온 토사로 인해 항상 이 일대 도로가 흙먼지가 날려 생활에 막대한 지장을 초래하고 있다”며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김경수기자 [email protected]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시민일보 시민일보

기자의 인기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