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낮 시끄러워 못살겠다”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4-05-10 22:3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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仁川 우림건설 신축 주상복합 분진도 심해 창문 못열어… 주민들 집단시위 인천시 계양구 작전동 392-2번지 소재 우림건설이 시공하고 있는 주상복합오피스텔인 ‘우림카이저팰리스’ 신축 공사현장이 인근 D아파트 360세대 주민들에게 일조권 침해와 야간 작업등으로 인한 소음, 진동으로 극심한 피해를 주고 있어 주민들이 집단 시위를 벌이는 등 마찰을 빚고 있다.

우림건설이 시공중인 카이저밸리스는 지난해 작전동 392번지 일대 9100여평에 지상 20층 지하 2층, 연면적 12만2358㎡(3만7000여평) 규모로 현재 지하 골조공사가 진행중이다.

그러나 D아파트 입주민 등 공사장 인근 주민들은 “초고층 오피스텔이 들어설 경우 일조권과 조망권에 지장을 줄 뿐 아니라 공사현장에서 발생하는 진동과 분진, 소음 등으로 인해 정상적인 생활을 할 수 없는 등 생존권을 위협받고 있다”며 지난달 25일부터 오는 15일까지 집회 신고를 내고 계양구청사 앞에서 시위를 벌이는 등 집단으로 반발하고 나섰다.

비상대책위원회 회장 양 모(40·여)씨는 “우림건설측이 주민 생활을 배려하지 않은 채 늦은 밤까지 분진과 소음을 발생시키는 공사를 벌여 밤낮으로 시달려 정상적인 생활을 할 수 없다”고 호소하고 “이런 상황이면 여름철에는 창문조차 열지 못하는 극심한 생활피해가 우려되고 있어 회사는 특단의 대책을 마련하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우림 건설의 한 관계자는 “이미 모든 관련법에 적합한 공사 기준으로 시공중인 상태이며 주민들의 불편에 대해서는 도의적인 차원에서 적극적인 해결책을 강구하고 있다”고 말하고 “소음 등에 대해서는 시간대별로 측정하고 있으며 분진 등 피해 보상에 대해서는 주민들과 충분한 대화를 하는 등 계속 협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계양구는 “주민들의 민원이 제기될 때마다 소음 측정을 했지만 기준치를 초과한 적이 없었다”고 말하고 “차후에도 주민들의 민원이 제기될 경우 언제든 측정을 해 기준치가 초과 될 경우 적법한 절차에 따라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반면 주민들은 일조권 침해와 공사장의 소음피해 등에 대한 대책이 마련되지 않을 경우 추가 집회 신고까지 검토하는 등 강경 대응할 방침이어서 공사 현장 피해를 둘러 싼 마찰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김경수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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