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버스 횡포 시민들 골탕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4-05-10 22:29:27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구리시 “비온다” 핑계 유채꽃축제 행사장 ‘경유’ 안해 경기도 구리시 한강 유채꽃축제 행사와 관련 8일과 9일 이틀간 노선연장을 하기로 했던 대중교통인 마을버스가 행사장을 경유하지 않는 등 비정상적인 운행으로 시민들이 분통을 터트리고 있다.

특히 유채꽃 행사 이틀째는 온종일 비가 내려 시민들이 찾기에 더욱 불편이 가중되고 있던 상황인데도 불구하고 운행을 제대로 하지 않아 일부 시민은 택시를 타야 하는 등 불편을 겪은것으로 나타나 운수업체에 대한 비난의 목소리가 높아가고 있다.

10일 시와 마을버스업체에 따르면 구리시 토평동 한강둔치 유채꽃단지로 대중교통이 없어 축제행사에 (주)’ㄷ’교통 17대의 마을버스가 8일 12시부터 9일 9시30분까지 이틀간 연장운행을 하기로 결정, 노선연장과 관련 인터넷홍보 및 마을버스 차량에 안내문을 지난 4일 차량옆면에 부착하고 홍보했다.

그러나 정작 ‘ㄷ’교통 마을버스는 홍보와는 달리 행사 이틀째인 9일 비정상적인 운행을 실시, 일부 시민들은 행사장을 가기 위해 택시를 갈아타는 등 불편을 겪어야만 했다.

또 마을버스 업체는 행사장을 경유하지 않고 종점인 자원회수시설에서 행사장만 경유하는 버스를 운행하는 등 비정상적인 운행을 한 것으로 드러나고 있다.

마을버스를 타고 가다 도중에 내려 택시를 타고 간 시민 김 모(41·수택 2동)씨는 “비가 와 손님이 없다고 시민들과의 약속을 어기고 운행을 제대로 하지 않는 마을버스업체의 상술에 화가 난다”며 “대중교통인 마을버스가 시민을 외면한다면 시민이 정작 가야 할 곳은 어디냐”고 울분을 토로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비가 오는 관계로 행사장을 찾는 시민들이 많지 않아 정상적인 운행이 안된 것으로 안다”며 “최선을 다해 일을 해보려고 했지만 비록 크고 작은 문제를 떠나 문제의 소지가 발생해 시민들에게 미안한 마음이 든다”고 말했다.

/김동환기자 [email protected]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시민일보 시민일보

기자의 인기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