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가족 셋 숨진채 발견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4-05-10 22:2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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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애들 데리고 간다” 유서 남겨 10일 낮 12시께 인천시 부평구 모 아파트 203호 박 모(36)씨 집에서 박씨와 박씨 아들(8), 딸(5) 등 3명이 숨져 있는 것을 이웃 조 모(33·여)씨가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조씨는 경찰에서 “박군 담임선생님이 박군이 결석했다며 박군 집에 가 봐달라고 부탁해 집에 가 보니 3명이 모두 숨져 있었다”고 말했다. 발견 당시 박씨는 현관 가스배관에 목을 맨 채로 숨져 있었고, 박씨 자녀들은 안방 방바닥에 누운 자세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조사 결과 박씨가 “죄송하다, 아이들을 먼저 데리고 간다”라는 유서를 남긴 것으로 보아 아들과 딸에게 수면유도제를 먹여 숨지게 한 뒤 자신은 전선을 이용, 현관 가스배관에 목을 매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인을 조사중이다.

/이춘만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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